당구장에서 두 남성이 실랑이를 벌입니다. 잠시 후 한 남성이 다른 남성의 어깨와 가슴을 밀쳐 넘어뜨립니다.
지난달 25일 서울 강서구의 한 당구장에서 10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70대 남성의 제보가 오늘(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해당 당구장에는 TV가 설치돼 있고, 보통 당구 경기가 무음으로 틀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건 당일 한 10대 무리가 음악 방송으로 채널을 바꾼 후 음악 소리를 높이고 춤을 췄다는데요.
제보자가 "시끄럽게 하지 말아달라"며 무리에게 몇 차례 주의를 줬지만, 이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보자가 리모컨을 가져가기 위해 무리 중 한 학생에게 다가가면서, 두 사람 간의 실랑이가 벌어진 건데요.
실랑이 끝에 제보자가 직접 버튼을 눌러 TV를 껐지만, 학생이 곧바로 "리모컨으로 켜면 되지"라며 다시 TV를 켰습니다.
이를 본 제보자가 학생의 등을 쳐서 불러 세우자, 학생은 주먹을 치켜든 후 제보자의 어깨와 가슴을 밀쳤습니다.
뒤로 넘어진 제보자는 척추 골절 등으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https://v.daum.net/v/2024090921015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