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3세 제자 임신시키고 낙태 종용·폭행한 교회 교사…2심서 대폭 감형
2,092 36
2024.09.10 15:30
2,092 36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13세 여제자가 임신하자 낙태를 종용하고 폭행한 교회 담임교사가 2심서 대폭 감형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형사12-2부(방웅환·김형배·홍지영 부장판사)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씨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원심인 1심에선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교회 교사였던 A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교회 제자인 B양과 수차례 성관계를 맺고 임신한 B양에게 낙태를 종용한 혐의를 받았다.

두 사람이 성관계를 맺을 당시 A씨는 성인이었던 반면, B양은 13세에 불과했다. 19세 이상인 성인이 13세 이상에서 16세 미만인 미성년자를 간음 혹은 추행할 경우, 피해자의 동의 여부와는 무관하게 미성년자 의제강간 법 조항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

B양에 이별을 통보한 A씨는 주거지로 자신을 찾아온 B양에게 "죽여버린다"고 협박하거나 머리채를 잡고 내동댕이 치는 등 폭행했다. 작년 4월엔 B양이 자신과의 대화를 녹음했다는 이유로 B양의 얼굴을 싱크대에 밀어넣고 물을 트는 등 학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B양에게 흉기를 들이밀며 살해 협박을 한 혐의, B양 및 B양 가족에 대한 살해 협박 혐의도 함께다.

1심 재판부는 엄벌을 택했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선고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며 "교화 담임 교사인 A씨는 자신을 신뢰한 B양을 지도·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어린 피해자를 이용해 성적 욕망을 충족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탄했다.

2심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1심 재판부의 선고 형량이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정한 권고형의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무겁다는 것이다.

또한 2심 재판부는 "B양은 (A씨의) 범행으로 인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여러 번 탄원서를 제출하며 엄벌을 바라고 있다"면서도 "A씨는 범행을 인정 및 반성하고 있으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A씨의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등 사회적 유대관계도 뚜렷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https://v.daum.net/v/20240909172432800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453 11.01 38,7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31,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5,6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6,36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9,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5,7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5,4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2,4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4,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3,3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415 기사/뉴스 [단독]신촌 대학가에서 '묻지마 폭행'...20대 남성 검거 1 13:52 126
315414 기사/뉴스 “막장드라마”…하이브, 으뜸기업 선정 철회될까? 오늘 국민신문고 민원 답변 예정 13:52 65
315413 기사/뉴스 대가리 박아, 안박아 20대 인턴 폭행한 지회장 1 13:51 219
315412 기사/뉴스 “나야 들기름” 최강록,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확정 [공식] 69 13:47 1,587
315411 기사/뉴스 올들어 마약 574kg 밀수 적발…1,900만명분 11 13:36 442
315410 기사/뉴스 [속보] 젠슨 황 "HBM4, 6개월 빨리 달라"…최태원 "한번 해보겠다" 6 13:33 1,458
315409 기사/뉴스 "이마트 미어터졌다"… 신세계 쓱데이 '매출 1.9조' 보인다 32 13:29 2,139
315408 기사/뉴스 [단독] '사생활 논란' 트리플스타도, 서울시도 해명 無…구설수 속 행사 강행 (종합) 10 13:28 762
315407 기사/뉴스 결혼정보회사 가연, 브랜드 모델 '인교진·소이현 부부' 발탁 6 13:15 828
315406 기사/뉴스 이찬원, 생일에도 전국투어 도는 '찬또배기'..."2시간 50분도 짧다" 1 12:54 402
315405 기사/뉴스 줄리아 로버츠 "남편 몰래 해리스 찍자" 트럼프측 "이간질하나" 26 12:45 2,720
315404 기사/뉴스 고객 차량 뒷좌석 실어둔 '대리기사 전동휠 화재' 화들짝 3 12:36 1,416
315403 기사/뉴스 [속보] 한밤중 거실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70대母…자다 깬 딸이 발견 31 12:33 6,520
315402 기사/뉴스 '치얼업' 직진남 김현진, '바니와 오빠들' 출연...실력파 조각가 변신 [공식] 2 12:25 1,176
315401 기사/뉴스 BBQ는 왜 새 브랜드 모델에 변요한을 선택했을까 8 12:15 3,024
315400 기사/뉴스 김우석, 오늘(4일) 군입대…강나언과 열애 인정 열흘만 9 12:11 2,809
315399 기사/뉴스 자전거 탄 중학생 "저도 윤석열퇴진 투표할래요" 24 12:09 3,860
315398 기사/뉴스 [창간20년] '흑백요리사', 이븐하게 터졌다…2024 최고의 예능 4 12:06 813
315397 기사/뉴스 동물 죽이면 최대 징역 3년…'동물학대 범죄' 양형기준 마련 6 12:06 620
315396 기사/뉴스 '첫 정규' 샤이니 민호 "멤버들 별 반응 없어, 이 녀석들아 연락 좀 해라" 34 12:03 2,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