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우가 고향 야구장을 찾아 시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학교 동창 중 한 명이 그의 학폭 사실을 폭로하고 나섰다.
A씨는 9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 학폭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중학교 시절 배우 B가 일진이었으며 자신을 불러 깨진 유리 조각으로 협박하며 싸움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장이며 그동안 미디어를 접하지 않아 B의 활동을 잘 모르고 지났다"면서 "아이와 함께 고향 연고지의 야구 구단을 응원하고 사랑하는데 며칠 전 그 구단에 학폭 가해 주동자인 B가 시구자로 참여한다는 걸 알게 돼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창 시절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보게 될 야구 경기에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며 내 아이에게 노출되는 모습을 보며 손뼉을 칠 자신이 없다"면서 "(이 사실이 알려져) 혹여 구단에 피해가 간다면 너무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B씨의 소속사 측에 해당사항 관련해 문의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https://v.daum.net/v/20240910114805275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심성도 너무 좋고 누구한테 폐를 끼친 적이 없다”
10일 배우 안세하 20년 지기 A 씨는 스포츠서울과 전화 인터뷰에서 학폭 논란에 대해 “너무 황당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안세하가 현재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본인도 매우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분명히 무혐의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사돈의 팔촌까지 아는 사이다. 그의 성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 친구들 또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세하의 학폭 의혹 고발 글이 올라왔다.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B 씨는 배를 유리 조각으로 찌르거나 강제로 싸움을 시키는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당시 담임·학생주임 교사는 안세하 등의 괴롭힘을 인지했고 A씨를 불러 사건을 조사했다. 안세하와 그의 일진 무리는 교사로부터 훈육받았다”라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40910134231349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며 남산중학교 2001년 졸업 앨범과 안세하의 졸업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했다.
A씨는 안세하에 대해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남산중학교 일진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학교의 일진짱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왔다”며 “이후 교실 옆에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안세하 무리 일진 5~6명 정도와 나 혼자 들어 갔다. 안세하가 급탕실 벽에 깨어진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는 나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싫다고 하자, 급탕실에 있던 모든 일진들이 달려들었다. 너무 모욕적이었지만, 다른 녀석이랑 하고 싶지도 않은 싸움 약속을 하고 교실로 돌아갔다”며 “점심시간에 다시 급탕실로 끌려갔다. 격투기 링처럼 나를 둘러싸고, 안세하가 싸움 규칙까지 정해줬다. 수업 준비 종이 울리기 전까지 급탕실에서 괴롭힘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쉬는 시간에도 급탕실로 불려갔고, 하루 일과가 끝나고도 끝나지 않았다”며 “선생님이 안세하와 일진 몇 명을 불러 혼을 낸 걸로 안다. 이후에도 안세하는 복도를 지날 때마다 욕하고 시비를 걸었고 졸업 시까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몇 해 전 안세하가 영화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소름 돋았다. 학폭 연루 연예인들이 하차하고 사라지는 모습에 분명 안세하도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아직도 중3 친구와 만나면 ‘왜 안세하 학폭 고발하지 않느냐’고 물어본다. ‘나 말고도 분명 있을 거라서 나서지 않아도 벌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일이 커질까 두려워 몇 번을 글을 썼다 지웠다 하며 세월을 보냈다”고 돌아봤다.
뒤늦은 폭로 이유에 대해 그는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자,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직장인”이라며 “창원 연고지의 한 구단을 매우 응원하고 사랑한다. 아들은 매주 그 구단 야구 교실에 참여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며칠 전 그 구단에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인스타 게시물을 보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 시구하는 모습을 보며 박수 칠 자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안세하(본명 안재욱), 너도 혹시 자식이 있다면 빨리 은퇴하고 새 삶을 살 길 바란다. 창원에는 제발 나타나지 않길”이라고 경고하며 “내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못 박았다.
https://v.daum.net/v/20240910144235753
앞에 기사 보고나니 뒤에 기사 보여서 추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