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체 사진에 친구 얼굴 붙여 조롱하고 수개월간 대화방서 험담한 중학생들…신고 의심 학생 보복 따돌림도
1,485 10
2024.09.10 14:07
1,485 10
mkfgqJ

강원도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특정 학생을 타깃으로 삼아 단체대화방 등에서 성적인 조롱을 일삼은 것은 물론, 딥페이크 성범죄를 연상케 하는 합성물을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를 목격하고 신고한 학생은 또래 학생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10일 언론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5월께 학생들이 인스타그램 단뎀(단체 DM의 줄임말)을 개설해 같은 반 A 학생을 성적으로 희롱하는 대화를 주고받았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A 학생 몰래 찍은 얼굴에 우스꽝스러운 사진 필터를 적용해 희화화하는 등 외모를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말을 주고받았다.

지난 7월에는 나체 사진에 A 학생의 얼굴을 붙이고는 키득거렸다.

해당 대화방에는 A 학생은 없었으나 A 학생을 험담하는 대화는 수개월간 이어졌고, 학교 측은 8월 개학 직후 들어온 신고를 통해 대화방의 존재를 파악했다.


학교 측의 조사가 시작되자 학생들은 당시 대화방에 있었던 B 학생을 신고자로 의심하며 추궁하기 시작했다.

신고자로 지목되어 보복성 따돌림을 겪은 B 학생은 따돌림을 주도한 학생들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했다.

그러자 그중 일부 학생은 "B 학생의 학교폭력 신고 행위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정신적인 피해를 보았다"며 B 학생을 상대로 '맞 학폭 신고'로 대응했다.

불면증, 불안, 우울, 식욕 저하, 무력감 등을 느낀 B 학생은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A 학생 역시 피해 사실을 알게 된 뒤로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 학생 측은 따돌림을 피해 다른 학교로의 전학을 요청했으나 교육 당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B 학생 역시 A 학생을 조롱한 대화방에 있었다는 사실로 인해 '가해 관련자'로 분류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 넘겨졌기 때문에 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원칙적으로 전학 승인이 불가능하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이다.

B 학생 측은 대화방을 만든 주체가 아닌 데다 단순히 초대받아 들어왔을 뿐 A 학생을 함께 험담하거나 비방에 동조하지 않았고, A 학생 또한 B 학생에 대해서는 아무런 처분을 원하지 않고 고마워하고 있는데 학폭위에 회부된 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B 학생의 부모는 "가해 학생들로부터 추궁과 따돌림 등 온갖 피해를 봐 더는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렵다"며 "심의가 끝나야 전학 여부를 결정한다는 건 학교폭력을 목격하고 신고했다는 이유로 당장 따돌림 피해를 겪고 있는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도 우리 아이와 피해 학생이 없는 교실에서 가해 학생들이 정상적인 수업을 듣고 있다"며 "전학을 지체하지 말고, 하루빨리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학폭위는 오는 19일 A 학생에 대한 성적 비하와 합성사진 게시와 관련한 학폭 사안과 B 학생이 겪은 따돌림에 관한 학폭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https://m.kwnews.co.kr/page/view/2024091010193764036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화약품X더쿠]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은 일단 이거 먹어봐야함 💚피로에 빠른 답! 퀵앤써 체험단 모집💗 (100명) 557 09.15 30,6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04,4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7,3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26,97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38,5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4,0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7,8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24,1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44,6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90,6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435 기사/뉴스 [단독]HUG, 악성임대인 대신 변제한 전세보증금 '3조 3469억' 5 16:38 851
309434 기사/뉴스 새신랑 조세호, 부케 들고 CG같은 수트핏 10 16:28 3,159
309433 기사/뉴스 “슈퍼문 바라보며 소원 빌어볼까”...추석 보름달 뜨는 시간은? 1 16:23 1,049
309432 기사/뉴스 청주 경부고속도로서 6중 추돌사고…2명 중상·16명 경상 6 16:17 2,770
309431 기사/뉴스 [교통정보] 부산-서울 '9시간30분'… 귀경길 정체 극심 5 16:01 1,554
309430 기사/뉴스 '4인용식탁' 강남 "아내 이상화, 처음엔 멋있었는데 이젠 무서워" [TV온에어] 9 15:52 2,156
309429 기사/뉴스 [SC리뷰] '비혼모' 사유리 "조기 폐경 위기,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 ('4인용식탁') 5 15:49 2,431
309428 기사/뉴스 '4인용 식탁' 강남 "이상화, 등근육에 도깨비 보고 결혼하겠다 싶었다" 3 15:45 2,429
309427 기사/뉴스 화사 "소속사 사장 싸이와 의견충돌? 솔직하게 말하는 편"('라디오스타') 9 15:42 1,713
309426 기사/뉴스 화사 "가끔 제정신으로 일 못할 때 있어…불면증 시달리기도"('인생84') 2 15:36 1,825
309425 기사/뉴스 손해보기 싫어서 '동거 시작' 신민아♥김영대, 키스 후 어색한 재회 포착 2 15:29 1,704
309424 기사/뉴스 배우 최영준, 10월 20일 결혼…소속사 측 “비공개 진행 예정” [공식] 16 15:27 7,882
309423 기사/뉴스 [단독] FC서울 제시 린가드, '무면허 킥보드' 의혹 경찰 수사 191 15:21 30,705
309422 기사/뉴스 '왕따 논란' 이나은 감싼 곽튜브, 교육부도 손절→사과문 비난까지 "네가 뭔데" [엑's 이슈] 16 15:17 4,048
309421 기사/뉴스 “잘생긴 박서방” 박명수, 깜짝 장모 등장에 “못생겨서 결혼 반대했잖아요”(라디오쇼) 15:12 1,958
309420 기사/뉴스 김우빈 "공유와 연예계 대표 미남 공룡상? 실제 공룡 인형 선물 많이 받아" (짠한형) 3 15:09 1,456
309419 기사/뉴스 [오피셜] KBO, 추석 전국 폭염→특단의 조치 내렸다 "클리닝 타임 10분간 휴식... 관중 및 선수단 충분한 휴식 보장" 106 14:59 7,214
309418 기사/뉴스 추석 지나면 세븐틴→제니 컴백…10월 '가요대전쟁' 뜨겁다 [MD이슈] 1 14:51 790
309417 기사/뉴스 행사 섭외 1순위 박경림, 왜?…매끄러운 진행+TPO 의상 등 16 14:30 2,504
309416 기사/뉴스 [단독]'폐섬유증' 유열, 폐이식 수술 후 회복 중 "목소리도 돌아와" 3 14:25 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