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전히 통쾌한 액션에 깊이를 더한 서사…영화 '베테랑 2'
1,350 7
2024.09.10 12:58
1,350 7

 

 

tJrYCI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류승완 감독이 연출한 '베테랑'(2015)은 법 위에 군림하는 재벌을 향해 물불 안 가리고 돌진하는 형사 서도철(황정민 분)의 이야기다.

가진 자 앞에선 법이 힘을 못 쓰는 현실에 분개하는 대중의 정의감을 그대로 대변하는 듯한 서도철의 캐릭터는 통쾌한 액션과 어우러지면서 환호받았다. '베테랑'은 1천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중에게 사랑받은 '서민 영웅' 서도철이 9년 만에 돌아왔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 2'에서다.

 

그러나 이야기는 전작과 사뭇 다르다. 전작이 대중의 정의감을 여과 없이 대변했다면, 이번 작품은 대중에게 무엇이 정의인지 질문을 던진다.


(중략)...

 


'베테랑 2'에서 강력범죄수사대가 추적하는 연쇄살인범은 개인적인 욕심이나 원한이 아니라 나름의 정의감으로 흉악범을 처단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선악의 대립 구도는 선명하지 않다.

 

여기에 정의란 무엇이냐는 질문이 들어선다. 전작처럼 선악의 대립 구도가 명확하다면 질문을 던질 여지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전작보다 이야기가 깊어졌다.

 

재벌을 향해 돌진하는 공권력을 그린 전작은 통쾌하긴 해도 기득권자가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었지만, 이번 작품은 진지하게 현실을 직시하려고 노력한다.

 

 

류 감독의 장기인 액션은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강력범죄수사대가 불법 도박장을 덮치는 오프닝 장면은 이 영화가 펼쳐낼 남다른 액션과 유머를 예고한다.

 

선우가 범죄 용의자와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벌이는 격투와 강력범죄수사대 멤버들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펼치는 난투극도 에너지가 넘친다.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베테랑 2'는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해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와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잇달아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류 감독은 9일 시사회에서 '베테랑 2'가 천만 영화인 전작과 다른 느낌을 주는 데 대해 "성공을 '재탕'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속 시원한 해답을 하나 가지고 가는 것보다는 함께 토론할 만한 질문거리를 가지고 극장을 나서길 바랐다"고 덧붙였다.

 

118분. 15세 관람가.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1/0014921959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라피💚] 촉촉 진정케어 가능한 품절대란템 <에이리페어 크림> EGF메디크림 체험 이벤트! 185 00:06 6,1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9,8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5,6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6,36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8,7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5,7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5,4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2,4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4,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1,9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406 기사/뉴스 이찬원, 생일에도 전국투어 도는 '찬또배기'..."2시간 50분도 짧다" 1 12:54 111
315405 기사/뉴스 줄리아 로버츠 "남편 몰래 해리스 찍자" 트럼프측 "이간질하나" 22 12:45 1,623
315404 기사/뉴스 고객 차량 뒷좌석 실어둔 '대리기사 전동휠 화재' 화들짝 3 12:36 1,139
315403 기사/뉴스 [속보] 한밤중 거실서 흉기에 찔려 사망한 70대母…자다 깬 딸이 발견 26 12:33 4,710
315402 기사/뉴스 '치얼업' 직진남 김현진, '바니와 오빠들' 출연...실력파 조각가 변신 [공식] 2 12:25 917
315401 기사/뉴스 BBQ는 왜 새 브랜드 모델에 변요한을 선택했을까 8 12:15 2,549
315400 기사/뉴스 김우석, 오늘(4일) 군입대…강나언과 열애 인정 열흘만 9 12:11 2,265
315399 기사/뉴스 자전거 탄 중학생 "저도 윤석열퇴진 투표할래요" 23 12:09 3,115
315398 기사/뉴스 [창간20년] '흑백요리사', 이븐하게 터졌다…2024 최고의 예능 4 12:06 677
315397 기사/뉴스 동물 죽이면 최대 징역 3년…'동물학대 범죄' 양형기준 마련 5 12:06 507
315396 기사/뉴스 '첫 정규' 샤이니 민호 "멤버들 별 반응 없어, 이 녀석들아 연락 좀 해라" 25 12:03 2,526
315395 기사/뉴스 [창간20년] 업계관계자 200명 설문조사 1위 하이브VS민희진 분쟁, '가요계 최고 이슈'…음주운전·성범죄도 6 12:01 739
315394 기사/뉴스 [창간20년] 업계관계자 200명 조사 1위 혜리x류준열x한소희, '가장 충격적인 열애·결별' 24 11:55 1,681
315393 기사/뉴스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중동 2연전 명단 포함 7 11:54 629
315392 기사/뉴스 강원 '화천 토막 살인' 범인 중령 진급 간부, 피해자는 '옛 동료 군무원' 19 11:51 3,943
315391 기사/뉴스 '싱크로유' 거미, '아마겟돈' 커버…카리나 "곡 가져가셔라" 2 11:44 1,204
315390 기사/뉴스 다이나믹 듀오, 유럽투어 하더니 英 뮤직 위크 차트 12위 기염 2 11:43 673
315389 기사/뉴스 "혐오표현 검열기준 공개하라"…네이버웹툰 이용자들 트럭시위 27 11:42 1,964
315388 기사/뉴스 "발표 싫어" 초등생 팔 잡아 일으킨 교사…대법서 '아동학대' 뒤집혔다 245 11:41 20,754
315387 기사/뉴스 한그루 12년만 일일극 컴백, 복수의 화신 된다(신데렐라 게임) 9 11:38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