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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파피루스에 기록된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암살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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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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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위대한 파라오라고 불리는 람세스 3세(BC 1217 ~ 1155, 재위 BC 1186 ~ 1155)는

 

철제무기로 무장한 바다민족이 지중해 연안을 돌며 청동기 문명들을 멸망시켰을 때 

 

오히려 이들을 공격하여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반대로 청동기가 철기문화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만들어

 

사실상 이집트의 몰락을 예고한 인물로 평가받기도 한다

 

람세스 3세는 후계자로 훗날 람세스 4세로 불리는 아멘헤르케세프를 낙점했다 

 

람세스 3세의 왕비 중 한명이었던 티예는 이 사실에 분개했고

 

자신의 아들 펜테웨레트를 파라오로 즉위시키기 위해 암살 계획을 꾸민다

 

 

 

 

 

 

시행은 람세스 3세가 휴식을 위해 하렘 궁의 서쪽 탑에 방문할 때였는데  

 

서쪽 탑은 파라오를 제외한 그 누구도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에 

 

반란 세력이 파라오를 암살해도 근위병들은 파라오가 살해당했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펜테웨레트는 파라오가 될 욕심에 관료들을 선동하여 음모에 끌어들이기 시작했고

 

하렘의 궁중책임자, 시종관, 보물 담당관까지 합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렇게 암살범들은 휴식을 취하던 람세스 3세를 공격하는데 단번에 람세스 3세의 

 

목을 찔러 즉사 혹은 빈사상태로 만들었고 도망치지 못하게 도끼로 발가락을 잘라낸다

 

 

 

 

 

 

암살은 완벽했다 람세스 3세의 암살 장면을 목격한 이는 없으니

 

펜테웨레트는 곧바로 람세스 3세의 시신을 가지고 왕궁으로 돌아가 

 

정식 후계자인 아멘헤르케세프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누명을 씌워 살해하고 파라오를 계승하면 끝나면 모든게 끝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람세스 3세가 큰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한 왕족이 발빠르게 움직여 왕궁을 확보했고

 

왕세자였던 아멘헤르케세프가 도시로 진입해 펜테웨레트를 포함한 음모자들을 모두 체포하면서 펜테웨레트의 꿈은 헛물로 돌아갔다

 

람세스 3세가 완전히 사망하자 아멘헤르케세프는 람세스 4세로 즉위했고 즉위 직후 12명의 신하들을 골라 수사관직을 맡겼다

 

5번에 걸친 재판 끝에 총 28명의 암살 가담자들이 사형에 처해졌다 주도자인 펜테웨레트는 왕족이라는 이유로 자살을 허락받았다

 

 

 

 

 


그렇다면 3천년도 더 전에 일어났던 이 암살사건이 어떻게 교차검증이 되었는지 궁금할텐데


 

 

 

 

 

 

 

(사람에 따라 혐짤 주의, 미라 사진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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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신왕국 파라오들의 무덤이 모여있는 왕가의 계곡에서 람세스 3세의 무덤이 발견되었는데 

 

그 곳에서 람세스 3세의 미라를 발견했고 미라의 시체를 확인해 본 결과

 

목 부분에 식도 부분이 눈에 보일 정도로 날붙이에 찢겨나간 흔적을 발견한다

 

또한 근처에서 또 하나의 미라가 발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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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고통스러운 얼굴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보이는 일명 비명을 지르는 미라였다

 

일반적으로 미라는 장기를 제거하고 정성스럽게 방부처리하여 매장되는데 

 

해당 미라는 정석적인 과정을 걸치지 않고 불결함을 상징하는 양가죽을 뒤집어 쓴 상태로 매장되었다

 

이는 대단히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매장하는 방식이었다

 

학자들은 정말로 펜테웨레트가 자결을 명받았고 스스로 목을 졸라 사망했다면 

 

해당 미라가 펜테웨레트의 미라일 것이라고 판단했고

 

실제로 람세스 3세의 DNA와 대조해 본 결과 부자관계임을 확인했다 

 

그렇게 문서 기록과 실제 사건들의 주인공들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람세스 3세 암살사건은 명확하게 실존했던 일이었음을 증명받게 된다

 

 

 

 

 

참고로 람세스 3세가 살던 시기는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 전쟁 시기와 거의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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