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취업 전부터 빚더미” 20대 신불자 6만명…3년 새 25% 늘었다
2,304 8
2024.09.10 08:50
2,304 8

1000만원 이하 소액 채무 급증


고물가·고금리 속 구직난 겹쳐
점점 빚 늘어나면서 다중채무
업권별 은행·저축은행·여신 順
“빚 갚으려는 의지도 줄어들어”

 

 

#. A(27)씨는 대학교 2학년 때 휴대전화 케이스 사업을 하려고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았다. 장사가 안돼 사업을 금방 접었지만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한 달 이자는 80만원까지 불어났다. 아르바이트를 세 개 이상 뛰었지만 늘 생활비가 부족했다. 급한 맘에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신용카드처럼 쓰기 시작했고 통신비가 50만원씩 나오면서 빚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기도 전 신용불량자가 된 20대 청년이 6만 5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속 청년 구직난까지 이어지면서 1000만원 미만을 갚지 못해 허덕이는 소액 채무자도 급증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20대 신용불량자는 지난 7월 기준 6만 5887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말 5만 2580명에서 불과 3년여 사이 25.3%(1만 3307명) 급증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신용불량자가 54만 8730명에서 59만 2567명으로 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이다.

 

연체 기간이 한도(대출 만기 3개월 또는 연체 6개월 경과)를 초과해 신용정보원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신용카드는 정지되고 대출은 막혀 정상적인 금융 생활이 힘들어진다. 1금융권인 은행에서 돈을 갚지 못해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을 찾아야 하고 신용이 더 악화하면 대부업체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한 20대가 3만 361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저축은행 2만 2356명(33.9%), 여신전문금융회사(캐피탈·카드사) 1만 6083명(24.4%)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업도 8.5%(5585명)를 차지했다.

 

은행 관계자는 “청년층은 다른 대출이 없으면 신용점수가 높지 않더라도 우선 빌려주는 경우가 많아 초기 대출은 쉬운 편”이라면서 “문제는 연체가 생긴 다음으로 처음엔 은행 문을 두드렸다가 한도가 부족하면 캐피탈, 저축은행, 카드론 등으로 점점 빚을 늘리면서 다중채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신용불량자까지 가진 않았지만 연체 상태(카드대금 연체 제외)인 20대도 7만 3379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88.1%(6만 4624명)는 1000만원 이하 소액 연체자였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479055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453 11.01 37,79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9,8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4,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7,3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5,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4,7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1,9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4,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235 기사/뉴스 '싱크로유' 거미, '아마겟돈' 커버…카리나 "곡 가져가셔라" 11:44 16
2544234 기사/뉴스 다이나믹 듀오, 유럽투어 하더니 英 뮤직 위크 차트 12위 기염 11:43 80
2544233 기사/뉴스 "혐오표현 검열기준 공개하라"…네이버웹툰 이용자들 트럭시위 11:42 229
2544232 기사/뉴스 "발표 싫어" 초등생 팔 잡아 일으킨 교사…대법서 '아동학대' 뒤집혔다 13 11:41 642
2544231 이슈 여친한테 기름값, 톨비, 숙박비 반반하자고 하면 정 떨어짐? 6 11:40 613
2544230 유머 의외로 검소한 면이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 8 11:39 740
2544229 이슈 한국 여돌 중 일본 돔 콘서트를 해본 팀은 8팀뿐이라고 함... 16 11:39 888
2544228 이슈 롤팬이라는 아이브 리즈.jpg 2 11:38 388
2544227 이슈 실시간 유튜브 인급동 1,2,3위 13 11:38 1,376
2544226 기사/뉴스 한그루 12년만 일일극 컴백, 복수의 화신 된다(신데렐라 게임) 2 11:38 287
2544225 기사/뉴스 오늘 저녁부터 기온 '뚝'…내일 아침 중부 일부엔 '한파주의보' 3 11:36 441
2544224 이슈 네웹 불매 잘하는 10대 여성들이 기특하신가요? 당신이 그들을 위해 해줘야 하는 청원 37 11:36 832
2544223 이슈 ㄹㅇ 찐친끼리 놀때 사진 이렇게 찍음.jpg 3 11:32 1,542
2544222 기사/뉴스 GTX-A 배차간격 빨라진다…'파주~서울역 평균 8분대 계획' 5 11:30 540
2544221 이슈 요즘 약국에 도입되고 있다는 키오스크들.jpg 40 11:30 3,736
2544220 유머 안절부절의 인간화ㅋㅋㅋㅋㅋ 1 11:29 779
2544219 유머 면치기없이 자장면 원킬내는 정준하 15 11:28 1,665
2544218 이슈 "조건만남 하러 왔죠?" 도망가다 유튜버 때린 남성 '정당방위' 인정 30 11:28 1,366
2544217 팁/유용/추천 김밥은 꽁다리가 맛있으니까 꽁다리만 먹을래 25 11:27 2,477
2544216 이슈 일본에서 유행중인 수배범 찾기 챌린지 9 11:24 1,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