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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청소하는데도 옆에 던지더라” 하루 1200만개 버려지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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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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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환경공무관으로 새벽 거리 청소에 나선 유재석이 치워도 끝없이 나오는 담배꽁초와 무단 투기 쓰레기들에 말문이 턱 막히고 말았다. 특히 하루 1200만개씩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지자체들이 전용 수거함 등을 설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무단 투기 근절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쓰레기 아저씨’ 배우 김석훈과 함께한 ‘청소 후 한 끼’ 편으로 꾸며졌다. 김석훈과 함께 일일 환경공무관 체험에 나선 유재석은 대형 폐기물을 수거하고 담배꽁초와 무단 투기 쓰레기로 가득한 거리를 청소했다. 두 사람은 먼저 대형폐기물 수거에 나섰다. 250kg에 육박하는 피아노를 비롯해 냉장고, 테이블, 의자, 장롱, 매트리스 등을 수거하며 진땀을 뺐다.

이후 하하, 주우재와 함께 거리 청소에 합류한 유재석을 경악케 한 것은 단연 담배꽁초였다. 끝없이 나오는 담배꽁초를 손으로 주우며 거리를 청소했다. 이들은 쓰레기 수거 차량 바로 옆 인도에 버려진 무단 투기 쓰레기에 또 한번 놀랐다. 깨진 유리 조각까지 있어 위험해 보였고, 유재석은 “정말 너무 한다”라며 허탈해했다. 주우재는 “이거 버린 사람 자기 집 방은 깨끗하겠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새벽 청소 일을 마친 후 환경공무관들의 쉼터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소감을 전했다. 주우재는 “촬영하고 있는데도 담배를 피우시다가 (바닥에) ‘툭’ 버리고 가시더라”고 했다. 이에 하하도 “담배꽁초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살수차) 물로 치워도 끼여서 안 나와”라며 “그냥 많은 정도가 아니라 맨날 치우는 데도 산더미”라로 토로했다.

현직 환경공무관이라 밝힌 네티즌은 유튜브 댓글에 “몇 주 전에 청소 중 담배꽁초가 다리를 향해 날아와 ‘뭐하시는거냐’ 했더니 ‘청소하길래 그쪽으로 던진 거다’라는 답변이 돌아오더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청소하고 있는데 담배꽁초 버리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 “유재석 씨가 청소한 곳은 매일 출퇴근하는 길인데 담배꽁초 정말 많다. 제발 담배 피우는 분들 영상 보고 반성 좀 하시라” “환경공무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재석이 손으로 직접 담배꽁초를 줍고 있는 모습. /MBC원본보기

유재석이 손으로 직접 담배꽁초를 줍고 있는 모습. /MBC
담배꽁초는 길거리에 무단 투기되는 쓰레기 중에서도 가장 큰 골칫거리로 꼽힌다. 2020년 환경부의 담배꽁초 관리체계 마련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하루 평균 담배 판매량은 1억 7200만개비에 달하는데, 이 중 7.25%인 1246만개의 담배꽁초가 매일 길거리에 무단투기된다. 매년 45억4115만개가 무단으로 버려지는 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서울시에서 담배투기 무단투기 단속 건수는 7만3020건으로, 전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건수의 62%를 차지했다.

담배꽁초는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화재와 수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2년 기준으로 담뱃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6289건 발생했다. 이는 전체 화재 40만113건 중 15.7%를 차지한다. 또 담배꽁초는 빗물받이를 막아 배수로를 차단하는데, 이로 인해 빗물 역류와 침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며 하수구로 유입된 담배꽁초는 바다로 흘러가 오염을 일으킨다.

현재 담배꽁초를 무단투기하면 횟수 상관없이 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지자체들은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무단 투기 신고 포상금 제도와 담배꽁초 수거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https://naver.me/xAFACY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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