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승천하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정점을 찍은 데 이어 꺾이는 조짐마저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시에나대와 함께 1695명을 대상으로 3~6일 실시한 전화 면접 조사에서 ‘오늘 투표한다면 누구에게 표를 주겠냐’는 질문에 48%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47%가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오차범위(±3%포인트) 내의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지난달 중·하순을 거치며 해리스 부통령 우위 일색이었던 여론조사들과는 달라 눈에 띈다. 조사 방식 등에서 공신력을 더 인정받는 여론조사라는 점에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 기관이 집계하는 최근 전국 단위 여론조사 평균에서 지난달 초 역전에 성공한 뒤 하순 무렵 격차를 가장 많이 벌렸다. 그러나 이달 들어 차이가 좁혀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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