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4일부터 엿새 동안 '박 사장 취임 300일 긴급 신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의 82%인 1천 6백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98.75%가 '불신임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 상황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1.4%가 '매우 나빠졌다', 7.1%는 '나빠졌다'고 답했습니다.
박 사장 취임 후 발생한 심각한 문제로는 '수신료 분리 고지에 대한 부실 대응', '뉴스·시사 프로그램의 신뢰도와 영향력 하락', '편향적이고 무능력한 인물의 보직 기용' 등이 꼽혔습니다.
또, 지난 4월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과 <역사저널 그날> 폐지 논란, 이승만 미화 다큐 <기적의 시작> 편성 등 '제작 자율성 침해'도 문제로 거론됐습니다.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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