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동창으로 딥페이크 만든 고3…가해자 아빠 "관심 없고, 우리 애 수능 봐야해"
3,395 21
2024.09.09 12:31
3,395 21

https://naver.me/53l1tYvK


중학교 동창 여학생들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든 고등학교 3학년이 경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가해 학생의 부모가 뻔뻔한 태도를 보여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지난 6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인의 사진으로 음란한 합성물을 만드는 '딥페이크 성 착취물' 제작·유포한 혐의로 입건된 고교생 A군, 그리고 그의 부친 B씨 등의 인터뷰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딥페이크' 범죄 피해자인 10대 C양은 "경찰한테서 전화가 왔다. 제가 피해자라고 하면서 내일 나와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며 "여기(속옷)를 아예 벗기고 가슴을 합성해 놓았다"고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또 다른 피해자 D양 역시 "저한테도 사진 보여주면서 본인 맞냐길래 맞다고 했다. 가해자 이름을 들었더니 나와 중학교 동창이고, 저희(C양)는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제작진은 가해자인 A군을 수소문했고 그로부터 직접 "오해를 풀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정작 '딥페이크 성 착취물 만든 적 없냐'는 질문에 "말씀 못 드린다. 이게 아직 사건이 완전히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만남을 요청하는 제작진에 "10월에 논술 시험 있다. 독서실 다니고 있고 관리형이다"라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공부하는 게 너무 바쁘다. 시간이 부족하기도 해서 취재는 못 할 것 같다"는 문자를 보냈다.

제작진은 A군 대신 A군 부친인 B씨를 찾아가 인터뷰했다.

B씨는 '아드님이 딥페이크 성 착취물 만든 거 불법인 거 알고 계시냐'는 제작진 물음에 "아니. 관심 없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지금 애 이번에 시험 본다. 10월. 11월에 시험 본다고. 수능 시험 본다고"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피해자들도 11월에 시험을 본다'라고 되묻자 B씨는 "그 사람도 시험공부하고. 얘도 지금 한 달 남았다. 그것(딥페이크)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받았다. 지금 경찰 조사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피해자들의 말을 전하려 하자 "관심 없다"고 말하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도덕적 결핍은 부모를 닮는다" "네 아들 수능 공부해 봤자 범죄자다" "수능 못 보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이며 분개했다.

한편 경찰청이 지난 3일 공개한 '허위영상물(딥페이크 범죄를 통해 편집된 불법합성물) 범죄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지난 7월까지 검거된 딥페이크 범죄 피의자 178명 중 73.6%인 131명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445 11.01 36,2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6,7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1,0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1,8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2,9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2,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0,3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1,8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335 기사/뉴스 [세계를 보다]사생활 노출 우려 커지는 로봇청소기 17 04:19 3,650
315334 기사/뉴스 하이브, 스톡옵션 대신 ‘이것’…’국감’ 김주영 4억 받아 13 01:41 2,731
315333 기사/뉴스 “술 안 끊고도 10kg 뺐다”… 박재범, 대신 꾹 참은 ‘세 가지’는? 30 00:17 5,365
315332 기사/뉴스 추성훈, 사랑이 겨냥한 협박에 충격받았다 "딸 조심하라고..무서웠다" ('강연자들')[종합] 3 00:13 1,461
315331 기사/뉴스 "500엔 받고 보니 500원"…한국인이 고의로? 일본 '시끌' 24 11.03 2,584
315330 기사/뉴스 ‘평생 직장’은 옛말...요즘엔 퇴직금 못 받아도 ‘사표’ 10 11.03 2,730
315329 기사/뉴스 [종합]"노동부에 신고하겠다" 김종민X유선호, 배고픔 폭발('1박 2일') 2 11.03 897
315328 기사/뉴스 "밤샘근무하는 TSMC 무슨 수로 이기나"…한국 '심각한 상황' 384 11.03 48,430
315327 기사/뉴스 외신 “김건희, 윤 대통령의 시한폭탄…정권 생존 위태로울 수도” 238 11.03 24,013
315326 기사/뉴스 "역사상 최악" 자연의 파괴력에 무너진 스페인…최소 214명 사망 12 11.03 5,075
315325 기사/뉴스 성폭력 상담 지난해 33만여건, 역대 최다…가장 많은 관계 유형은? 5 11.03 1,840
315324 기사/뉴스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속 예정된 행사 참석…굳은 표정 28 11.03 8,389
315323 기사/뉴스 이홍기, '성매매 의혹' 최민환 또 두둔? "X나 우울..세상이 억까하는 기분" 17 11.03 3,015
315322 기사/뉴스 [단독]"나라가 X판, 끝장내자"…尹 퇴진 김포 현수막 '2탄' 내걸려 13 11.03 2,225
315321 기사/뉴스 추성훈, 재일교포 차별 고백 “선생님에 피멍 들도록 맞아” (강연자들) 13 11.03 1,888
315320 기사/뉴스 '13남매 장녀' 남보라 "발달장애 동생, 세계지도 통째로 외워" (지인의 지인) 6 11.03 3,519
315319 기사/뉴스 세월호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 외국에서 숨져 920 11.03 76,635
315318 기사/뉴스 [MBC 노동N이슈] 예견됐던 쿠팡의 죽음들‥119 출동 기록 입수 7 11.03 875
315317 기사/뉴스 '내일(4일) 입대' NCT 재현, 짧게 자른 머리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며" [MD★스타] 19 11.03 2,848
315316 기사/뉴스 '강남 비-사이드' 조우진X지창욱X하윤경X비비 가려진 시선..4人4色 포스터 3 11.03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