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권장량 550→500㎖… “조리 편의”
“매운맛은 더 맵게 순한맛은 더 깊게”
오뚜기가 자사 대표 라면 제품인 진라면을 리뉴얼했다고 9일 밝혔다. 진라면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한 것은 2013년 이후 약 11년 만이다.
진라면. /오뚜기 제공
가장 크게 바뀐 점은 조리 시 권장되는 물의 양을 줄인 점이다. 물 권장량은 기존 550㎖에서 500㎖로 10% 줄었다.
오뚜기는 생수병 1개의 양이나 가정용 정수기 기본 설정 출수량이 500㎖인 점을 고려하여 조리 편의성을 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 권장량 변화에 맞춰 국물 역시 변화를 줬다. 양지 원료 보강을 통해 진한 육수맛과 감칠맛을 높였으며, 매운맛과 순한맛의 특성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했다.
순한맛 제품은 사골과 양지 육수의 감칠맛을 보강하여 순한 라면의 특징을 강화했고, 매운맛 역시 소비자의 매운맛 선호에 맞춰 강도를 높였다. 건더기 스프 역시 기존 대비 10% 이상 증량했다.
면발은 조리 후 경과 시간에 따른 탄성이나 쫄깃함·단단함 등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면발이 더 오랜 시간 퍼지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 면이 국물을 더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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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범수 기자 tigerwater@chosunbiz.com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ood/2024/09/09/WBOHNLMVJBD57HW56EGJZRCK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