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 유티 라싸 전공 2학년이라 9월 학기 시작하자마자 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는게 웃는게 아닌데… 쨌든 얼마나 됐다고 한국 향수 좀 느끼고 싶기도 하고
3학년 되면 더 시간 안 날거고 언제 이런 영화제 가보나 싶고
미친듯이 공부만 할 날 위해… 가야할 이유 계속 만들어내게 되더라
영화제 티켓값 진짜 너무 비싸서 전날까지도 갈까말까 고민 진짜 많이 했는데
현빈 이동욱 온다길래 큰 맘 먹고 예매함
자리가 한 10개 정도?? 얼마 안남아 있어서 재빠르게 예매해버림
기숙사 생활하면서 사귄 중국인 친구가 있는데 한국 드라마 많이 알고
영화가 하얼빈이니까 ㅋㅋㅋ 한국 역사도 알려줄 겸 배우 온다고 꼬셔서 같이 보러 갔음
이제부터 본격 후기 (영화 전문가 아님, 그냥 웬만한 영화들은 영화관에서 챙겨본 정도인 점 참고)
이런 영화는 역사가 스포라 결말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재밌는지가 중요한데
배우들 연기가 완전 미침… 소름 돋음;;;
박정민 조우진 연기가 와… 이런게 연기차력쇼구나 싶었고
현빈 이동욱은 진짜 멋있게 나옴
특히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에서 총 쏘고 카레아 우라!!!!!!!!!! 외치는데 이때 울림이 장난 아니였음
후반부 클라이막스 장면에서는 사람들 박수쳐서 영화보다 박수친다고??? 약간 놀랐는데 2번이나 더 그럼 ㅋㅋ
무엇보다 영상미랑 음악이 진짜 대박이었음
그리고 난 이 분 나오는지 몰랐는데 진짜 깜짝 놀람 ㅋㅋㅋㅋㅋㅋㅋ
같이 간 친구는 결말을 모르니까 훨씬 집중해서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고
현빈 이동욱만 알았는데 박정민 조우진 누구냐고 알려달라고 하고 ㅋㅋㅋㅋㅋㅋ
박정민의 매력에 빠져버림… 알수록 헤어나오기 힘들텐데
타지에서 안중근 영화보니까 약간 벅차오르는데 중국인 친구랑 같이 보니까 애국심 더 차오름 ㅋㅋㅋㅋㅋ
끝나고 궁금한거 막 물어보는데 정확하게 답해줘야 할 것 같아서 모르겠는건 찾아보면서 알려줌
아 나는 2층 앞쪽에서 봤어서 줌 엄청 땡겨서 현빈 이동욱 얼굴 봤는데
외국인들 눈에도 잘생겼는지 등장할 때 사람들 환호성 지르더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