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결혼식 '축사' 말했는데 "소 키우는 곳 아니냐"…유튜버 문해력 논란
6,282 32
2024.09.09 11:14
6,282 32

국내 성인의 문해력 저하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이번엔 결혼식 '축사'에서 축사를 '소 키우는 곳'으로 이해한 유튜버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유튜브 '꼰대희'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출연자인 인플루언서 고말숙(본명 장인서) 씨는 "축사는 소 키우는 데 아니냐"고 발언했다. 진행자 김대희가 "친구 딸 결혼식에서 축사해주기로 했다"고 하자 나온 반응이었다. 이 반응은 많은 누리꾼의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한편으론 문해력 저하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예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언급되고 있다.

지난 4일 유튜브 '꼰대희'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출연자인 인플루언서 고말숙(본명 장인서) 씨는 "축사는 소 키우는 데 아니냐"고 발언했다. 진행자 김대희가 "친구 딸 결혼식에서 축사를 해주기로 했다"고 하자 나온 반응이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꼰대희']

지난 4일 유튜브 '꼰대희'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출연자인 인플루언서 고말숙(본명 장인서) 씨는 "축사는 소 키우는 데 아니냐"고 발언했다. 진행자 김대희가 "친구 딸 결혼식에서 축사를 해주기로 했다"고 하자 나온 반응이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꼰대희']

앞서 지난 5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추후 공업고등학교가 어디냐'는 질문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추후 공고'라는 말을 잘못 이해한 것이었다. 이외에도 '모집인원 0명'이라는 취업공고 글을 "왜 사람을 한 명도 안 뽑으면서 공고를 냈느냐"고 화를 낸다든지, '우천 시 순연'이라는 말을 보고 "우천시가 어디냐"고 되물었다는 이야기도 떨어진 성인 문해력을 보여주는 예시로 거론된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에는 EBS 등에서 제공하는 '문해력 테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한 '성인 문해력 논란'

성인 문해력 논란이 불거진 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실시간 검색어에 '사흘 연휴'란 표현이 올라온 것을 보고 '3일을 왜 사흘로 쓰냐'라는 뒷말이 나오기도 했으며, 2021년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대선 후보를 만나 '무운을 빈다'는 표현을 건넨 것을 두고 한 방송사 기자가 '운이 없길 빈다'라는 뜻으로 잘못 해석해 보도하기도 했다. 2022년엔 한 웹툰 작가가 사인회 예약 안내문에서 쓴 '심심한 사과'란 단어는 '지루하고 재미없는 사과'를 하냐며 한 차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성인 문해력 논란이 불거진 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실시간 검색어에 '사흘 연휴'란 표현이 올라온 것을 보고 '3일을 왜 사흘로 쓰냐'라는 뒷말이 나오기도 했으며, 2021년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대선 후보를 만나 '무운을 빈다'는 표현을 건넨 것을 두고 한 방송사 기자가 '운이 없길 빈다'라는 뜻으로 잘못 해석해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아시아경제]

성인 문해력 논란이 불거진 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실시간 검색어에 '사흘 연휴'란 표현이 올라온 것을 보고 '3일을 왜 사흘로 쓰냐'라는 뒷말이 나오기도 했으며, 2021년엔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대선 후보를 만나 '무운을 빈다'는 표현을 건넨 것을 두고 한 방송사 기자가 '운이 없길 빈다'라는 뜻으로 잘못 해석해 보도하기도 했다. [사진=아시아경제]

성인 문해력 논란에 일부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 등으로 짧고 자극적인 정보에만 익숙해진 세태가 문제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유통되는 온라인 문화에 익숙해진 탓에 현대인들이 긴 글을 끈기 있게 읽어가는 습관 자체를 기르기 힘들어졌고, 정보를 선택적으로 골라 원하는 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커졌다는 뜻이다. 과거와 비교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통의 폭과 횟수가 증가한 점을 원인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 과거엔 비슷한 분야 및 환경에 처한 사람끼리 소통했으나 지금은 미디어의 발달로 온갖 세대와 분야가 뒤섞여 소통하다 보니 사회가 요구하는 문해력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https://v.daum.net/v/20240909092745718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열혈사제2 X 더쿠] ★WE ARE BACK★ 다시 돌아온 SBS 열혈사제2의 신도명을 지어주소서 61 00:05 4,88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6,7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1,0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1,8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2,9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2,5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0,3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1,81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335 기사/뉴스 [세계를 보다]사생활 노출 우려 커지는 로봇청소기 19 04:19 3,936
315334 기사/뉴스 하이브, 스톡옵션 대신 ‘이것’…’국감’ 김주영 4억 받아 13 01:41 2,760
315333 기사/뉴스 “술 안 끊고도 10kg 뺐다”… 박재범, 대신 꾹 참은 ‘세 가지’는? 30 00:17 5,427
315332 기사/뉴스 추성훈, 사랑이 겨냥한 협박에 충격받았다 "딸 조심하라고..무서웠다" ('강연자들')[종합] 3 00:13 1,475
315331 기사/뉴스 "500엔 받고 보니 500원"…한국인이 고의로? 일본 '시끌' 24 11.03 2,610
315330 기사/뉴스 ‘평생 직장’은 옛말...요즘엔 퇴직금 못 받아도 ‘사표’ 10 11.03 2,745
315329 기사/뉴스 [종합]"노동부에 신고하겠다" 김종민X유선호, 배고픔 폭발('1박 2일') 2 11.03 900
315328 기사/뉴스 "밤샘근무하는 TSMC 무슨 수로 이기나"…한국 '심각한 상황' 385 11.03 48,430
315327 기사/뉴스 외신 “김건희, 윤 대통령의 시한폭탄…정권 생존 위태로울 수도” 238 11.03 24,137
315326 기사/뉴스 "역사상 최악" 자연의 파괴력에 무너진 스페인…최소 214명 사망 12 11.03 5,084
315325 기사/뉴스 성폭력 상담 지난해 33만여건, 역대 최다…가장 많은 관계 유형은? 5 11.03 1,840
315324 기사/뉴스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속 예정된 행사 참석…굳은 표정 28 11.03 8,399
315323 기사/뉴스 이홍기, '성매매 의혹' 최민환 또 두둔? "X나 우울..세상이 억까하는 기분" 17 11.03 3,026
315322 기사/뉴스 [단독]"나라가 X판, 끝장내자"…尹 퇴진 김포 현수막 '2탄' 내걸려 13 11.03 2,225
315321 기사/뉴스 추성훈, 재일교포 차별 고백 “선생님에 피멍 들도록 맞아” (강연자들) 13 11.03 1,888
315320 기사/뉴스 '13남매 장녀' 남보라 "발달장애 동생, 세계지도 통째로 외워" (지인의 지인) 6 11.03 3,519
315319 기사/뉴스 세월호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 외국에서 숨져 920 11.03 76,947
315318 기사/뉴스 [MBC 노동N이슈] 예견됐던 쿠팡의 죽음들‥119 출동 기록 입수 7 11.03 876
315317 기사/뉴스 '내일(4일) 입대' NCT 재현, 짧게 자른 머리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며" [MD★스타] 19 11.03 2,848
315316 기사/뉴스 '강남 비-사이드' 조우진X지창욱X하윤경X비비 가려진 시선..4人4色 포스터 3 11.03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