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영파씨가 번뜩이는 기획력으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는 음악부터 남들과는 확연하게 다른 콘텐츠까지, 행보마다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데뷔한 영파씨는 데뷔곡 '마카로니 치즈'와 두 번째 활동곡 '엑스엑스엘'에 이어 세 번째 활동곡 '에이트 댓'까지 정통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힙합 콘셉트가 아닌 진짜 힙합 걸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힙 딸내미'라는 수식어까지 꿰찼다.
특히 영파씨는 데뷔 앨범부터 직접 곡의 가사를 쓴 것은 물론, 음원 사이트에 게재되는 앨범 소개까지 쓰는 특별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팀의 정체성을 직접 가꾸면서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더욱 생동감 넘치는 설명을 더하는 '영파씨표' 앨범 소개는 영파씨라는 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는 하나의 콘텐츠가 됐다.
뮤직비디오 역시 기발하다. 지금까지 발표한 세 활동곡 모두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는 벤 프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B급 감성의 CG와 영파씨의 엉뚱한 매력이 더해져 보는 내내 폭소를 유발한다. '에이트 댓' 뮤직비디오는 인기 게임 GTA 세계관까지 어우러져 글로벌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받으며 순식간에 3500만 뷰를 달성한 가운데, 그룹 세븐틴의 호시가 기획력을 칭찬하며 '샤라웃'하기도 했다.
또한, 영파씨는 세 곡의 '노 CG' 버전을 모두 공개하며 뮤직비디오를 한 번 더 보게 하는 전략도 내세웠다. 본편을 시청하며 가졌던 촬영 현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콘텐츠로, 최신곡으로 갈수록 영파씨 멤버들의 한층 더 발전한 연기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체 콘텐츠와 퍼포먼스 비디오 역시 독특하고 비상한 기획력으로 주목받았다. '엑스엑스' 활동 당시에는 추억의 음악 방송인 KBS '가요톱텐'을 패러디했으며, 이번 '에이트 댓' 활동에서는 일수 정장을 입고 퍼포먼스 비디오 촬영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걸그룹의 선택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그야말로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행보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렇듯 빛나는 기획력 위에 촘촘히 쌓인 콘텐츠들은 영파씨의 가치를 높이는 재산이 됐다. 재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영파씨의 붐은 반드시 온다고 외치는 팬덤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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