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의 단호함과 책임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 가는 것 같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의 배우 신현빈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신현빈은 이번 작품에서 복잡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와 갈등을 깊이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녀는 '현실주의 능력녀' 하윤서 역할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강력한 감정 전달력을 보여주고 있다.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현실주의 능력녀' 하윤서를 연기하는 신현빈은 나만 바라보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자신을 의지와 감정을 표현함과 동시에 이전에 만나보지 못한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현빈은 드라마의 빠른 전개와 독특한 구성에 대해 "헤어지고 나서 다시 시작하는 구성이 새롭고 흥미롭다"고 평가하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정들을 비트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헤어지고 시작하는 드라마는 처음이라 익숙한 장면 설정이 트위스트되면서 생기는 재미와 빠른 템포의 전개가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문상민 배우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처음 만났을 때 문상민 배우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어색했지만, 금방 친해졌다"며 "문상민 배우는 솔직하고 밝은 성격으로, 상대역으로서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또한, "키가 큰 문상민과의 투샷 촬영에서는 굽이 있는 신발을 신어야 했고, 신발 피로도 문제를 고려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에서 윤서가 몰래 연애하고 헤어지는 과정에 대해서는 "연애와 헤어짐 과정에서 캐릭터의 내면적 갈등과 변화가 잘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신현빈은 "윤서가 현실적인 고민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신현빈은 일과 사랑의 선택에 대해 "일을 우선시해왔지만, 이 과정에서 다른 면에서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며,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이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캐릭터 연구에 대해서는 "대본을 깊이 읽고 캐릭터의 내면과 외면을 모두 고려하며 준비한다"고 밝혔으며, "스타일링, 표정, 말투 등 캐릭터의 모든 측면을 세심하게 고민하며 연기한다"고 덧붙였다.
윤서를 통해 배우고 싶은 점에 대해 신현빈은 "윤서의 단호함과 책임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며, "윤서의 행동이나 내면적 모습들을 보며 큰 교훈"이 된다고 강조했다.
신현빈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고민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연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하 인터뷰 전문
빠른 전개와 독특한 구성
공개되고 보니 흐름이 빠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부에서 헤어지고 본부장으로 주원이가 등장하고 2부에 다시 시작하다 했다가 안되고 3부에서 헤어지고 4부에서 연애가 들어나는 것처럼 보이고 있죠.
보통 로맨틱코미디에서 익숙한 설정들, 알고 보니 내 남자친구가 재벌 3세라는 전형적인(클리쉐) 설정이 있는데 이런 설정을 비트는 것이 재미 있었던 것 같아요. 역주행 로코로 표현해 주시는데 헤어지고 시작하는 이런 식의 구성이 있었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헤어지고 시작하는 드라마 <연애시대>도, 첫 사랑을 다시 만나는 것도 많았는데 헤어지려고 애 쓰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는 처음이라서 익숙한 장면설정이 트위스트 되면서 생기는 재미들과 빠른 템포의 진행이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죠.
재벌이라는 설정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밀어내는 것이 실제로도 있을 수 있고, 그런 때문에 작품이 주는 개연성이나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밀어내는 마음도 이해는 되고 잘 됐으면 좋겠고, 어떻게 하면 그런 감정선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 주원이를 밀어내는 것에도 애정만 보여도 안되고 매몰차기도 하면 안될 것 같아서 그런 감정 고민했던 것 같아요.
감독님하고 얘기도 많이 하고 여러 가지로 했던 것 같고 현장 자체에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얘기들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감독님도 감독님이고 배우들끼리도 그렇고 서로 좀 얘기를 많이 하면서 서로 만들어가는 지점들도 있었던 것 같고 그런 부분들을 감독님이 잘 받아주시고 어떻게 보면 그런 것들이 잘 표현이 돼서 조금 이렇게 해서 찍기를 잘했다 싶은 장면들도 생기고 또 그랬던 것 같아요.
문상민 배우와 첫 만남
처음 만났을 때 옆에 나란히 앉아서 만나게 되었는데 고개를 숙이고 제 얼굴을 안보더라고요. 이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길래 저도 어디를 봐야 할 지 모르겠고 그런 모습들이 이 작품의 캐릭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게 되었고요.
'이 친구 특이한데, 재미있는데, 뭐지?' 하는 생각을 했다가 금방 친해지고 보고 밝고 솔직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느꼈죠. 그리고 민 배우는 "모니터 봤어? 너무 잘 어울리고, 너무 예쁘다" 라고 말해주는 스타일이예요. 그 이야기를 정말 자주해줬고 정확하게 이야기 해줬어요.
저도 키가 큰 상대역을 많이 해본 배우인데 190cm는 정말 다른 것이구나 라는 것을 느꼈어요. 작품 자체에서 설정이 높은 굽을 신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했는데 이번에는 안되겠더라요. 투샷에서 어느 정도 굽이 있는 신발을 신었고, 촬영을 하다보면 신발이라는 것이 피로도가 있어서 발이 안나오는 장면에는 편한 신발을 신는데 이번에는 그것도 굽이 있는 신발로 구비하면서 준비헀습니다.
저는 나이를 크게 고려하지 않는 편이에요. 나이 차이가 큰 어린 친구들과도 호칭을 넘어서 친구처럼 지내고, 상대방도 나이를 떠나 캐릭터 자체로 바라보는 것 같아요.
캐릭터를 연구할 때
여러 가지 있을 것 같아요. 대본도 많이 보는 편인데 저는 외우려고 하면서 막 보지는 않거든요.
외우는 건 마지막 순간에 하려고 하는 편이고 내용이나 흐름, 감정이 어떤 건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일단은 그 모든 상황에 앞서서 현장에서 저는 생각하고, 준비하고, 연습하고 이런 것보다 다른 걸 하면 더 좋을 수 있다고도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늘 달라질 수 있는 거다라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서 이 캐릭터가 어떤 사람인지가 확고하면 어떤 새로운 상황이나 상대방 반응이 있어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이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해요. 그리고 캐릭터의 어떤 모습 그게 겉모습이든 내면이든 취향이든 이런 것들을 잡아가는 것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외적으로 비춰지는 걸로 제일 표현이 되고 설득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스타일링 자체도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고 캐릭터의 습관 같은 행동이라든가 표정일 수도 있고 말투일 수도 있고 이런 것을 작가님이 써주신 것에서 잡기도 합니다.
이번에 윤서 캐릭터는 카드 회사 마케팅 팀장이라는 부분 전문성이 어느 정도 보여야 된다고 생각했고, 누가 봐도 저 사람은 회사에서 일을 잘하고 트렌디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비춰지는 모습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럼에도 굉장히 사랑받고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이 가진 에너지 같은 것도 분명히 보여야 한다고 생각을 했어요.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정사라기 보다는 그로 인해 생긴 책임감이나 생활력 같은 부분들이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 면에서 나오는 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들이라든가 아니면 먹는 것에 즐거워하고 이런 모습들이 설득력 있게 재미있게 표현될 수 있기를 좀 많이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독특한 하윤서의 연애 과정
몰래 사귀고 몰래 헤어지다보니 그 상황에서 재미있는 점이 있었어요. 장면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헤어지고 나서도 둘의 연애하면서 좋았던 기억들을 보여주고 회사 안에서 보여지는데 앞으로도 그런 모습이 나와요. 연애할 떄 재미도 있었을 것이고 헤어졌을 때 내색하지 않고 애쓰는 모습, 투닥거리는 모습들이나 모르는 척하는데 알고 있고, 그런 것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은 꼭 본부장과 부하직원의 관계, 남자친구가 재벌이어서가 아니어도 생길 수 있는 장단점들을 연기하면서도 재미를 느꼈던 것 같아요.
서주원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왕자님 같은, 현실에 있지 않을 것 같은 좋은 점만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윤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을 자기의 노력과 책임감으로 성취하면서 여기까지 온 사람인데 주원이라는 사람은 그런 윤서에게 주어진 행운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런 행운이 윤서에게 익숙하지 않고 그러기에 더 큰 부담으로 와요.
윤서는 나름대로 자신의 성취가 있고 가진 것이 많은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자기를 작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해석했어요. 이 인물은 현실 안에서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에 박한 사람일 수 있겠다. 그런 면을 응원하고 싶었고 이 사람에게는 주원이의 사랑 말고도 친구도 있고 많은 몫을 하는 동생이 있어서 주변의 사랑이 윤서를 어떻게 변화 시키는지 그런 모습을 표현하려고 헀습니다.
윤서의 책임감과 성장 과정
뭔가 저는 열심히 일하고 성취를 해낸 사람이 독하고 쎈 사람으로 비춰져야 하는지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준비했어요. 친구 중에 회사를 다니면서 회사 가는 것이 너무나 좋다는 친구가 있거든요. 그래서 작품 속에 윤서도 일이 재미있거나 좋아하는 면이 있을테고 그렇게 성과를 내고 승진을 하는 것이 자기의 책임감과 연관 되어 있었을 것으로 해석했어요.
그리고, 윤서는 20살이 되면서 동생을 데리고 나와서 힘들었을 것인데 대학시절에는 시험기간에 김밥집에서 알바를 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김밥을 싸면서 공부할 수 있어서 였거든요. 그런 것도 독하다는 측면이 아니라 공부를 좋아하지 않으면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헀어요. 그렇게 윤서를 둘러싼 모든 것이 매정하게 느껴져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일을 그만큼 해냈다는 것은 일에 대한 책임감, 집요함이 보인다고 생각헀습니다.
윤서는 똑똑하고 일을 잘해내는데 주원이가 무슨 말을 하면 설득되고, 들어보면 주원이 말이 맞기도 해요. 그런 면에서 로맨스에도 잘 어울리고, 일에 대한 프로페셔널한 두개의 면이 잘 연결되는 선이 어딜까 생각하면서 표현했던 것 같다.
일과 사랑의 선택
수동적이고 힘들어하고 하는 역은 연기하면서도 괴로움을 함께 가져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은 감사하고 즐거운 일이예요. 제가 재벌여친 캐릭터 경력직이더라고요. <재벌집 막내아들>, <슬기로운 의사생활> 그런 것들이 재미있기도 헀었고, 그런 이미지로 보여진다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작품을 하는 게 제 일이기도 하고 제 삶이기도 하니까 그걸 통해서 배우기도 하고 변하기도 하는 것 같은데 일과 사랑을 꼭 선택해야 되는 순간이 있잖아요. 일을 하면 사랑을 못하고 사랑을 하면 일을 못하는 건아니지만 어떤 소소한 상황에서 지금 어떤 일이 있는데 지금 사랑과 관련된 무슨 일이 있을 때 선택해야 되잖아요.
그럴 때 저는 항상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었고 계속 그렇게 지내왔는데 그러면서 뭔가 그걸 후회하지는 않는데 어떻게 보면 이걸 쉽게 생각한 것 같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사랑이라는 것이 정말 소중한 건데 그런 상황에서 연애도 연애지만 제가 친구들과 우정도 있을 것이고 가족들과의 이런 것도 있을 것인데 모든 면에서 일이 우선시되다 보니 가족들과 여행을 한다든가 친구들이랑 시간을 보낸다든가 이런 것도 전보다는 줄게 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얘기지만 지금 추석 연휴가 지나고 지금 엄마랑 엄마 친구분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지금 했는데 저도 약간 걱정은 있지만 그런 것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게 작품들이 저한테 주는 생각도 있는 것 같고 주변에 친구들 영향들도 있겠지만 제가 항상 힘들 때 견뎌낼 수 있는 것.
일 자체가 저를 견뎌내게 해주는 건 아니니까 일을 함께하는 사람들이건 아니면 지금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다른 작품을 함께했던 사람들. 아니면 그냥 제 주변에 그냥 일과 상관없는 제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저에게 주는 어떤 사랑 그 힘.
그런 것 때문에 결국에는 일도 해나갈 수 있는 건데 지금까지는 그렇게 깊게 생각 못한 것 같아요. 그냥 고맙고 다들 이렇게 감사하고 이렇게 생각했지만 그게 좀 더 많이 느껴지는 시기인 것 같아요.
윤서는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인물
윤서 성격상 아무리 남자친구 엄마가 헤어지라고 해도 본인이 납득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고 헤어짐을 실천 했다는 게 윤서는 마음속으로 이런 연애는 미래가 없고 현실성이 없다라고 생각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했어요.
카페에서 주원이랑 헤어지자고 할 때도 '회장님 때문이 아니야 언젠가는 헤어져야 된다고 생각했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게 사실 현실적일 수도 있고 이성적인 걸 수도 있는데 좀 안쓰럽다고도 생각을 했어요.
자기라는 존재에 대해서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본인은 생각하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자기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인 것이죠.
윤서가 본인 스스로 성취해내고 해낸 것들이 참 많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한 평가가 박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 그래서 자격지심이 있어 보여도 안 된다고 생각을 했고 그렇다고 그런 헤어짐을 이야기하는 것들이 밉게 비춰져도 안 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충분히 그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 그래도 잘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해주시는 게 사실 제가 제일 원하는 반응이었고 근데 다행히 지금까지 공개 된 부분들에 있어서 그렇게 봐주시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윤서를 변화시킨다
결국에는 이 윤서라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사랑에 있어서는 좀 위축되어 있는 사람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사람이 주원이를 만나서 굉장히 많이 바뀌었을 것이고 또 다시 주원이로 인해서 위축되게 되는 상황이 찾아오고 주원이는 계속 지극한 사랑으로 계속 다가오고 있는데 그런 사랑이 이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어떻게 성장하게 하는가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계속 응원해 주는 친구 그리고 맨날 별로 마음에 안 들어 하는 것 같지만 막상 헤어졌다니까 걱정해 주는 동생 이런 모습들. 그리고 모든 게 밝혀지고 나서 저희 팀원들의 반응 등 얼마나 많은 얘기들을 하겠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도 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고 저희가 현우 씨가 본격적으로 등장을 하는데 새로운 사람이 등장해서 이 공기의 흐름을 바꾸는 게 분명히 생긴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고 그 사람이 어떤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지점들이 있을 것 같아서 보시는 분들도 많이 얘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개인적인 선호 장르는 없어
저는 개인적인 선호 장르는 없는 것 같아요. 그저 시청자나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다양하게 보는 편이고 그때 그때 주어지는 상황 안에서 제가 안 해봤던 장르 아니면 안 해봤던 역할 이런 것들에 좀 더 끌리는 것 같고 그런 선택들을 해온 것 같아요.
전작과 다른 걸 하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 있는 동시에 어렵기도 하고 그런데 어려워서 재밌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또 괴로워하고 이겨내려고 하고 이런 일을 반복하면서 계속 해나가는 것 같고 차기작인 <계시록> 같은 경우에는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내년에 공개될 텐데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윤서를 통해 배우고 싶은 점
윤서가 가지는 단호함, 책임감이 캐릭터 자체가 가르쳐주는 것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나 자신이 더 성숙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배려, 감정적으로도 자신에게도, 그리고 연기를 하면서 배우는 것들도 많으니까 캐릭터를 통해 배워가는 것들이 큰 것 같아요.
윤서의 행동이나 내면적 모습들, 이 사람이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부분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고 윤서가 단호하게 가는 모습들이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는데 저도 윤서를 보면서 느꼈던 점들이 많아서, 큰 교훈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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