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티메프 "괴소문·언론 때문에 위기", 회생 신청하며 '남 탓'
1,964 4
2024.09.08 21:43
1,964 4
1조 원대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에 제출한 회생 신청서를, MBC가 입수했습니다.

이 신청서에는, "괴소문과 언론보도 때문에 위기를 맞았고, 이 사태만 아니라면, 쿠팡을 추월할 속도로 성장했을 것"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당장, '책임 회피', '책임 전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말,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에 나와 티몬·위메프 사태 해결을 위해 사재라도 털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영배/큐텐 그룹 대표 (지난 7월 30일)]
"모든 비판, 책임, 추궁, 처벌 당연히 받겠습니다. 사실은 여기에서 뒤로 도망가고 숨을 수 있는 곳 없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곤 반나절 만에 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밟았습니다.

MBC가 입수한 당시 티몬과 위메프의 '회생절차 개시명령 신청서'입니다.

여기에서 티몬·위메프 측은 지난 7월, 정산 지연 사태가 '일시적인 전산 오류에 따른 일종의 해프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삽시간에 회사가 부도 직전이라는 괴소문으로 변형돼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고, 판매자 이탈과 환불 요청이 이어져 위기를 맞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없었다면 내년부터 쿠팡을 추월하는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피해 입점업체들은 책임 회피일 뿐이라고 비판합니다.


실제 MBC가 입수한 녹취록을 보면, 당시 위메프 직원은 입점업체들에 '자금 부족'이 사실이라고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위메프 직원-입점업체 통화 (지난 7월 16일·음성변조)]
"저희(위메프)가 약간 미스난 것들이 있어요. 일시적으로 자금이 좀 비어 있는‥ 빈 부분이 있거든요. 외부에 노출 안 됐으면‥"

[김동아/더불어민주당 의원]
"티메프 사태에 대해서 반성하기는커녕 이를 언론의 괴소문과 이에 선동당한 피해자와 소비자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며‥"

구영배 대표는 큐텐그룹에서 자금을 대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법원은 늦어도 추석 전에 회생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73074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448 11.01 34,2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5,6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0,5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2,65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0,67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2,9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1,0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88,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49,30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87,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5334 기사/뉴스 하이브, 스톡옵션 대신 ‘이것’…’국감’ 김주영 4억 받아 12 01:41 1,823
315333 기사/뉴스 “술 안 끊고도 10kg 뺐다”… 박재범, 대신 꾹 참은 ‘세 가지’는? 30 00:17 4,833
315332 기사/뉴스 추성훈, 사랑이 겨냥한 협박에 충격받았다 "딸 조심하라고..무서웠다" ('강연자들')[종합] 3 00:13 1,250
315331 기사/뉴스 "500엔 받고 보니 500원"…한국인이 고의로? 일본 '시끌' 24 11.03 2,355
315330 기사/뉴스 ‘평생 직장’은 옛말...요즘엔 퇴직금 못 받아도 ‘사표’ 10 11.03 2,579
315329 기사/뉴스 [종합]"노동부에 신고하겠다" 김종민X유선호, 배고픔 폭발('1박 2일') 2 11.03 826
315328 기사/뉴스 "밤샘근무하는 TSMC 무슨 수로 이기나"…한국 '심각한 상황' 378 11.03 46,551
315327 기사/뉴스 외신 “김건희, 윤 대통령의 시한폭탄…정권 생존 위태로울 수도” 233 11.03 22,128
315326 기사/뉴스 "역사상 최악" 자연의 파괴력에 무너진 스페인…최소 214명 사망 12 11.03 4,969
315325 기사/뉴스 성폭력 상담 지난해 33만여건, 역대 최다…가장 많은 관계 유형은? 5 11.03 1,782
315324 기사/뉴스 트리플스타, 사생활 논란 속 예정된 행사 참석…굳은 표정 28 11.03 8,184
315323 기사/뉴스 이홍기, '성매매 의혹' 최민환 또 두둔? "X나 우울..세상이 억까하는 기분" 17 11.03 2,913
315322 기사/뉴스 [단독]"나라가 X판, 끝장내자"…尹 퇴진 김포 현수막 '2탄' 내걸려 13 11.03 2,148
315321 기사/뉴스 추성훈, 재일교포 차별 고백 “선생님에 피멍 들도록 맞아” (강연자들) 13 11.03 1,801
315320 기사/뉴스 '13남매 장녀' 남보라 "발달장애 동생, 세계지도 통째로 외워" (지인의 지인) 6 11.03 3,389
315319 기사/뉴스 세월호 민간 잠수사 한재명 씨, 외국에서 숨져 899 11.03 73,328
315318 기사/뉴스 [MBC 노동N이슈] 예견됐던 쿠팡의 죽음들‥119 출동 기록 입수 7 11.03 849
315317 기사/뉴스 '내일(4일) 입대' NCT 재현, 짧게 자른 머리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며" [MD★스타] 19 11.03 2,830
315316 기사/뉴스 '강남 비-사이드' 조우진X지창욱X하윤경X비비 가려진 시선..4人4色 포스터 3 11.03 841
315315 기사/뉴스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2 11.03 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