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日, 위안부·피폭 다큐 베를린영화제 초청에 운영자 면담 요구"
3,281 25
2024.09.08 15:41
3,281 25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독일 주재 일본대사관이 일제강점기 피해를 본 조선인들의 증언을 담은 한일 합작 다큐멘터리가 올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자 다양한 경로로 정보 수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독 일본대사관은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가 지난 2월 개최된 베를린영화제 포럼 스페셜 부문에 초청되자 올해 1월 하순 영화제 운영 책임자 사무소에 연락해 작품 정보를 문의하고 면담을 요청했다.

이에 포럼 스페셜 부문을 담당하는 수장이 이메일을 통해 "식민지 시대의 전체적인 견해를 제공하는 작품이 아니라 재일 코리안이라는 마이너리티에 관한 영화"라고 대사관 쪽에 설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대사관은 한반도 식민지 시대에 관한 일본의 견해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사관 측은 "상세한 내용은 답변을 삼가겠다"며 "그러한 설명을 하려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사관은 이후 추가로 면담 등을 요구하지는 않았고, 면담이 이뤄지지도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재일교포 박수남·박마의 모녀 감독이 연출한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히로시마·나가사키 피폭, 강제동원과 노역 등을 경험한 조선인 인터뷰를 소개한 작품이다.

아울러 주독 일본대사관이 작품 상영회 내용과 관객층을 외무성에 보고했다는 사실도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주독 일본대사는 두 차례 진행된 상영회 관련 정보를 정리한 문서를 3월 4일자로 외무상에게 보고했다.

이 문서에는 "티켓은 2회 모두 매진", "젊은 세대가 많고 약 40%가 아시아계", "236석 중 약 190석이 찼음" 같은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또 질의응답 항목에서는 관객이 "매우 감동했다"고 평가했다거나 박수남 감독이 차기작으로 위안부 문제를 다루려 한다고 답변했다는 정보도 포함됐다.

교도통신은 "문서에는 '비'(秘·비밀)라고 기재됐고 첨부 자료를 포함해 7쪽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공개된 것은 2쪽뿐"이라며 "검게 칠해진 부분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수남 감독은 상영회 전에 영화제 측으로부터 대사관 동향에 대한 정보를 들었다면서 "상영 금지가 될지도 몰라 불안을 느꼈다"고 통신에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918473?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432 11.01 35,0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1,9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0,5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09,32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69,8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0,2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99,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86,7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48,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87,8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3906 이슈 NCT WISH 투어 중 보아 넘버원 커버 무대 23:55 11
2543905 이슈 이무진 콘서트에 관람왔다가 갑자기 무대 올라오게 된 하성운 23:53 256
2543904 기사/뉴스 "500엔 받고 보니 500원"…한국인이 고의로? 일본 '시끌' 3 23:53 279
2543903 이슈 역대 서바이벌 프로그램 시그널송 중 가장 좋다는 반응 많은 노래.ytb 8 23:51 621
2543902 이슈 며칠 전 핫게 갔던 요리 유튜브 카피 사건 - 사과문 20 23:50 1,693
2543901 이슈 [주둥이 방송] 남친 xx 취향 아는척 하는 여사친 ㄷㄷ 15 23:50 1,277
2543900 팁/유용/추천 전기매트/온수매트 구입 할 때 EMF 전자파 인증 제대로 인증 되었는지 확인 하고 구입하는 방법 11 23:49 620
2543899 유머 덬들의 잊을만하면 올라오는 알고리즘 유투브 영상은? 1 23:48 160
2543898 이슈 최근 서울과기대에서 개발했다는 비행 카트.gif 32 23:48 1,839
2543897 이슈 요즘 유행인 애교살 반영구 부작용 16 23:47 2,854
2543896 이슈 올해 마마 출연진 중 누구세요 그자체라는 아이돌 15 23:46 2,253
2543895 이슈 최근 앞머리 내리고 더 어려진 것 같은 샤이니 키 8 23:40 1,354
2543894 이슈 2024년 한/미/일 프로야구 우승 팀 8 23:40 1,010
2543893 유머 신도 기피하는 거 20 23:38 2,771
2543892 이슈 소녀시대 서현, 샤이니 태민이 당시 SM의 반대에도 설득해서 나오게 된 타이틀 곡 45 23:38 3,869
2543891 이슈 팬싸에서 야구 국대니폼 입은 에스파 윈터 12 23:38 1,454
2543890 유머 모든 똥겜, 망겜에 적용가능한 명짤 탄생 15 23:35 2,401
2543889 이슈 알티타고있는 뉴진스 주특기 38 23:35 2,436
2543888 이슈 팬싸에서 찰스엔터 밈 공격당하고 멘붕온 아이돌.twt 6 23:34 2,608
2543887 유머 성능 확실한 가습기 후기.jpg 17 23:33 3,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