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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 이태곤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5.6%(닐슨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박서진이 아버지에게 산에서 사는 것 외에 다른 소원을 묻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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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서진은 "오랜 시절부터 해보고 싶었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로 아버지 등을 밀어주고 싶다"며 온천 코스를 준비했다. 그러나 이때 박서진 어머니와 효정은 목욕탕에 들어가는 척하다가 다시 나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서진 아버지는 과거 조업 중 일어난 사고로 생긴 배 흉터가 있었고, 당시의 피부 이식 수술로 인해 사우나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식한 곳에 땀구멍이 없다고. 박서진은 "처음 알았다. 단순히 흉터가 부끄러워서 안 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온천에 간다고 했을 때 아빠가 얼마나 당황했을지 생각하니 죄송하고 제가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결국 박서진은 아버지와 온천 근처의 족욕장으로 향했다. 박서진은 족욕을 하다 아버지 다리를 주무르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박서진은 산으로 가고 싶다는 아버지에게 건강 해치는 것 말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고, 아버지는 '손주'를 보는 게 소원이라며 며느리 될 사람을 데려오라고 해 박서진을 당황케 했다.
한편 목욕탕에 가지 않은 박서진 어머니와 효정은 박서진의 깜짝 생일파티를 계획했다. 박서진은 가족들이 직접 찍은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까지 흘렸고, 부모님이 준비한 반지와 용돈 선물에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