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 '후지산 화산재'도 바다에 투기 검토… 해양오염 우려
18,311 248
2024.09.08 11:34
18,311 248

https://naver.me/F5DDSouq



일본을 대표하는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발생할 대량의 화산재를 바다에 버리는 방안이 일본 정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 반대에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데 이어, 자연재해 폐기물을 또다시 바다에 버리는 안을 고려하고 있는 셈이다.

5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달 중 전문가 회의를 열어 후지산 분화 시 화산재 처리와 관련, '해양 투기'를 포함해 여러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후지산이 분화하면 최대 30㎝가 넘는 화산재가 수도권에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택 붕괴나 교통편 마비 등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0년 후지산 폭발 시 화산재 낙하량 예측치를 발표했다. 분화 3시간 만에 수도권에 화산재가 쌓여 철도 운행이 멈추고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분화가 계속되면 2주 뒤에는 수도 도쿄 인근 가나가와·야마나시현에 30㎝ 이상, 도심에는 10㎝ 이상의 화산재가 각각 쌓일 것이라는 게 정부 예측이었다. 제거할 화산재는 약 4억9,0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때 나온 재해 폐기물의 10배에 이르는 양이다.

그러나 일본 정부 차원에서 확정된 구체적인 화산재 처리 방침은 아직까지 없다. 관련 지침에 행정기관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도로를 최우선 제거 구역으로 정하고, 상·하행선 1차선씩 먼저 치워야 한다고만 정해졌다. 하지만 정리한 화산재를 어디에, 어떻게 버릴지는 여전히 백지상태다. 도쿄도의 관련 업무 담당자는 요미우리에 "도 차원에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문제는 화산재를 바다에 버릴 경우 해양 생태계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해양오염방지법에서는 폐기물 해양 투기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정부가 긴급 사안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인정한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환경에 미칠 영향도 충분히 고려하면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4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망그러진 수부지 피부엔? 속보습, 100시간 아이소이 장수진 수분크림💚 체험 이벤트 566 11.01 33,6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0,8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0,5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06,78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69,8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0,2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99,07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84,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48,6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85,9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3852 이슈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 첫 돔 공연 2회 완료 22:25 105
2543851 이슈 발렌시아 홍수 피해지역 찾아간 스페인 국왕 , 분노한 발렌시아 시민한테 돌을 맞는 영상이 찍힘 1 22:23 941
2543850 이슈 걸그룹 최초 성녀파트 대신 열녀파트가 있었던 멤버...twt 1 22:22 985
2543849 유머 토트넘 유니폼 쇼핑하는 페이커 .twt 4 22:21 652
2543848 이슈 흑백요리사 시즌2는 절대 안 나간다는 최현석.jpg 2 22:21 1,126
2543847 이슈 오타니 달리기 속도.gif 6 22:19 712
2543846 기사/뉴스 "밤샘근무하는 TSMC 무슨 수로 이기나"…한국 '심각한 상황' 31 22:18 1,652
2543845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마츠토야 유미 'Lost Highway' 22:16 45
2543844 이슈 오늘자 가을목이 북유럽 댄스 추는 정용화 22:16 220
2543843 이슈 왠지 같이 학원 째고 오락실 가고 싶은 세마넴 준휘 팬싸 착장 22:16 167
2543842 이슈 푸바오🐼와 명화🖼의 만남ㅋㅋㅋㅋ 28 22:13 1,109
2543841 기사/뉴스 외신 “김건희, 윤 대통령의 시한폭탄…정권 생존 위태로울 수도” 37 22:12 1,525
2543840 이슈 수준 높았던 조선시대 영어교육 14 22:10 1,732
2543839 유머 자기 자신을 덕질 하자 26 22:10 1,197
2543838 이슈 깡 추는 남윤수 제발 봐줘ㅋㅋㅋㅋㅋㅋㅋㅋ 22 22:07 1,973
2543837 이슈 있지 류진 X 에스파 카리나 GOLD / 예지 X 윈터 Imaginary Friend 챌린지 62 22:05 1,863
2543836 이슈 오퀴즈 22시 정답 5 22:05 283
2543835 기사/뉴스 "역사상 최악" 자연의 파괴력에 무너진 스페인…최소 214명 사망 10 22:05 2,406
2543834 이슈 (원덬지역기준) 요즘 유행중인거같은 무한리필 샤브샤브 85 22:04 9,261
2543833 기사/뉴스 성폭력 상담 지난해 33만여건, 역대 최다…가장 많은 관계 유형은? 2 22:04 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