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남 살아? 난 나인원한남 사는데"…94년생 113억 '플렉스'
8,003 11
2024.09.08 08:59
8,003 11
'나인원한남' 소유주 15%는 MZ

평균 매매가 100억
최고 부촌 대해부

올 거래 가구 절반
20~30대 '영리치'

원본보기


대한민국 최고 부촌인 서울 한남동 ‘나인원한남’ 소유주의 15.0%가 MZ세대(1980~2000년대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손바뀜한 6가구 중 3가구 주인이 20~30대 ‘영리치’일 정도로 젊은 층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6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플랫폼업체 디스코와 함께 나인원한남 전체 341가구의 등기를 전수 조사한 결과 단독·공동 소유주 452명 중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5.0%(68명)였다. 

나인원한남은 2019년 11월 준공된 이후 ‘상위 0.1%가 사는 단지’로 일컬어진다.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9개 동, 341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용 273㎡는 지난 7월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가인 220억원에 손바뀜했다. 영리치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가 신고가 행진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매매·경매 등을 통해 나인원한남을 매입한 6건 중 3건을 MZ세대가 사들였다. 배우순 디스코 대표는 “초고가 주택은 앞으로도 공급 부족 속에서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보단 한남"…94년생, 113억 아파트 현금으로 샀다
한강 인접한 '상위 0.1% 주거지'…올해 매수자 6명 중 3명 'MZ'

“나인원한남은 거래도 적지만 일반 중개업소에 맡기지도 않아요. 대한민국 최고 부자의 인맥과 정보력으로 거래되는 ‘그들만의 리그’죠.”(서울 용산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도심 고층빌딩 숲을 벗어나 남산터널을 지나면 ‘원조 부촌’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두꺼운 철문과 철통같은 경비가 근처 정비되지 않은 다가구주택, 공터 등과 대조를 이룬다. 나인원한남은 한강과 접한 ‘상위 0.1%의 주거지’라는 상징성이 반영돼 몸값이 치솟고 있다. 지난 7월 아파트 역대 최고가인 220억원을 경신했다. 고가 거래 주역은 ‘영리치’ MZ세대(1980~2009년생)다. 올해 들어 매매·경매 6건 중 절반은 MZ세대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가장 많이 소유 … MZ도 15%

원본보기


6일 한국경제신문이 부동산 플랫폼 디스코와 함께 나인원한남 341가구의 등기부등본을 전수조사한 결과 공동명의자와 법인을 포함한 소유주 452명 중 이른바 MZ세대는 15.0%인 68명에 달했다. 소유주 7명 중 1명은 MZ세대라는 의미다. 이들 대부분은 주택을 직접 구입했고, 증여(2명)와 경매(1명)는 소수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41명(31.2%)으로 가장 많았다. 50대(27.4%)와 40대(17.5%)가 뒤를 이었다.

나인원한남은 과거 용산 미군이 거주한 한남 외국인아파트 부지를 재개발한 단지다. 2018년 분양 당시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분양가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4년간 임대 후 원하는 가구만 분양 전환했다.

나인원한남 평균 매입가는 46억1500만원, 매도가는 96억원으로 조사됐다. 101동 전용면적 273㎡는 2021년 3월 74억원에 분양된 후 지난 6월 200억원에 손바뀜했다. 3년여 만에 분양가의 2.7배로 치솟은 셈이다. 같은 동 전용 206㎡도 41억3000만원에 분양돼 올해 98억3000만원에 팔렸다.

MZ세대가 100억원을 웃도는 거래의 주인공이다. 올해 들어 계약한 6건의 매매·경매 건 중 절반은 MZ세대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85년생인 B씨 부부는 7월 전용 206㎡를 부부 공동명의로 110억원에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같은 면적 역대 최고가다.

지난 6월 경매에서 113억7000만원에 낙찰된 전용 244㎡는 1994년생 C씨가 소유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C씨가 써낸 금액은 공동주택 역대 최고 낙찰가 기록이다. C씨도 별도의 근저당을 설정하지 않아 낙찰가를 전액 현금으로 치른 것으로 추정된다. 고급주택 전문 중개법인 관계자는 “사업가와 연예인, 스포츠선수 등 전액 현금으로 집값을 치르는 사람이 많아 정부 규제 무풍지대”라고 말했다.

○강남 고층 아파트에서 한남동으로

나인원한남 유입 인구의 절반가량은 강남구와 서초구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전환 후 손바뀜이 이뤄진 가구 소유주 93명의 이전 주소지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 출신 62명 중 강남구(26명)와 서초구(16명) 비중이 절반을 웃돌았다. 이어 용산구(6명), 성동구(4명) 등 순이었다.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지역 내 하이엔드 단지에서 유입된 사람이 많았다.

지방 매입자 22명 중 대구와 부산이 각각 6명과 5명이었다. 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지방 자산가가 현지 자산을 매각한 후 서울 중심지로 이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남동 일대 부동산 가치가 앞으로도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남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한남동은 한남뉴타운 개발이 한창인 데다 한강로 일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도 이뤄진다”며 “부촌 이미지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30928?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x더쿠] 올티밋 비건 뮤신 펩타이드8 세럼&크림 체험 이벤트 213 09.16 13,2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95,3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3,0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12,68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24,2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4,0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6,1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18,2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39,6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88,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2796 이슈 유리랑 리얼소꿉놀이 하기 vs 훈이랑 친구하기 04:14 68
2502795 이슈 고대 합격한 아들이 엄마한테 받은 문자 1 04:13 195
2502794 이슈 국내에서 폐기물 처리시설 없는 유일한 지역 14 04:07 727
2502793 이슈 세상에 귀신이 없는 이유 7 03:53 720
2502792 이슈 비염수술의 치명적 부작용.jpg 7 03:44 1,467
2502791 이슈 피해자한테 꾸준히 악질적으로 테러했었던 이나은 팬덤 9 03:42 1,064
2502790 이슈 멤버들과 연락 하지는 않는다는 (전)에이핑크 손나은 42 03:39 3,175
2502789 이슈 젠데이아가 왕따 가해자가 아님에도 부모님께 혼난 이유.jpg 16 03:35 1,871
2502788 유머 나 오랑우탄이 오랑우탄인 거 2n년 만에 앎.jpg 18 03:33 1,574
2502787 이슈 24만원이라는 이준 팬캠프 퀄리티 84 03:33 3,999
2502786 이슈 26년 전 오늘 발매♬ ZARD '運命のルーレット廻して' 1 03:23 331
2502785 이슈 한국인 특징 자꾸 지금상태에서 발전하려고함;; twt 18 03:22 2,053
2502784 유머 매콤한 한국 동네 미용실 체험 후기 13 03:19 2,044
2502783 기사/뉴스 "필요없는건 거절하세요, 공짜라도…그게 `제로 웨이스트` 시작" 3 03:15 1,336
2502782 이슈 아무도 워너원으로 데뷔 못 했는데 아직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프로듀스101 무대 영상 16 03:11 2,310
2502781 유머 이런거 또 없나요? 케이팝능력검정2급 준비중입니다 5 03:09 747
2502780 이슈 🎊 환 <안동의 아들 김00!> 영 🎊 7 03:06 1,284
2502779 이슈 전선에 앉을 자리가 부족하자 조금씩 양보하는 새들 15 03:06 1,590
2502778 이슈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3주 연속 주간유료가입 기여자 수 1위 3 03:04 982
2502777 유머 연휴가 반정도 지난 덬들 현재상황.jpg 7 02:56 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