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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가격 너무 올렸나...삼성 폴더블폰 판매 저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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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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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폴더블폰 신제품 판매가 생각보다 신통치 않음에 따라 시장에서 예상 판매치 조정에 들어갔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폴드6·플립6 누적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Z폴드6·플립6 판매량이 전작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두 달쯤 지난 현재 전망치가 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 왜 생각보다 안 팔렸을까?…비싸진 가격도 한몫


갤럭시Z6 시리즈는 사전 판매서부터 전작보다 부진한 기록을 보였다. 국내 사전 판매가 최종 91만대로 전작(102만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전작이 역대 최고 사전 판매를 기록했기 때문에 역기조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시장에서는 폴더블폰 내구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경험과 비싸진 가격이 반영됐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폴더블폰 시장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낮은 내구성과 비싼 가격을 꼽기도 했다.


실제로 7월 언팩 현장에서 전작보다 인상된 폴더블폰 가격이 공개되자 청중들이 웅성대며 당황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유럽권 국가 소비자들은 미국 보다 더 비싼 가격이 책정된 것에 대해 온라인 등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영국 등 현지 매체서도 '성능 개선 대비 과도한 가격 인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 中 폴더블폰 공세 심상치 않아…'삼성 vs 화웨이' 내년 점유율 박빙 예상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 성장이 더딘 이유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공세 탓도 있다.

화웨이는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점유율을 따라잡았으며, 샤오미와 오포·아너·비보·모토로라 등은 해외 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삼성전자를 추격 중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추격은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화웨이는 1분기와 2분기 모두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애국소비 영향이 심한 중국이 아닌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아너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서유럽 폴더블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는 삼성전자가 다시 1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지만, 연간 기준 격차는 점점 좁혀지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 북형(폴드형) 폴더블폰 판매가 전년 대비 2배 성장했고, 아너는 같은 기간 판매가 22배 늘었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내년 연간 세계 폴더블폰 시장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뺏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까지는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엇갈린 관측을 내놨다. 하지만 두 시장조사업체 모두 양 사의 점유율이 박빙을 보일 것이란 전망은 일치한다.



https://naver.me/xq3u4e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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