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게티이미지뱅크
삿포로시가 조사한 관광객 현황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삿포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61만명이며, 그 중 한국인 관광객이 46만7000명으로 2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약 6만6000명이 방문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한국인 관광객이 1년 만에 7배가량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배경은 코로나19 사태 때 중단됐던 한국과 홋카이도간 직항편의 회복을 꼽았다. 서울과 홋카이도를 오가는 대한항공 항공편은 2022년 7월 재개돼 올해 1월부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하루 2회 왕복하고 있고, 올해 7월부터는 이스타항공도 주 5회 왕복 운항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인 관광객은 (일본에서) 전국적으로 늘고 있지만 특히 삿포로가 인기”라며 “한국의 여행리서치 전문 기관인 ‘컨슈머 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많이 방문한 삿포로·도쿄·오사카·교토·후쿠오카·오키나와 등 6개 인기 도시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도 삿포로였다”고 설명했다.
2021년 약 22만4800명(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19.6%)이 삿포로를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 수 1위였던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는 다소 감소한 19만2000명(12%)에 그쳤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신문은 올해 6월 중국과 홋카이도를 오가는 직항편(156편)이 2018년6월(304편)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봤다. 또 중국정부가 코로나19 사태부터 지난해 8월까지 자국인들의 일본행 단체 여행을 금지했던 것과 최근 중국의 경기침체 등이 겹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https://naver.me/xv36P6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