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바오 : 참,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생기는 바람에
많은 관계자들이 사실 당황하는 순간이었다
나 또한 그랬다
나도 뭔가 서브로서 계속 출국을 할 수 있는 수속을 하던 와중에 여러가지 상황들이 팬분들한테 다 말할 수 없을만큼 고려해야 하는 상황들이 엄청 많았다
결국은 강바오님의 의지도 있었고
내가 또 남아서 챙겨야 되는 부분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주키퍼 일을 하면서 내가 하는 역할과 책임을 항상 생각한다
그래서 종합적으로 그렇게 포지션들이 결정이 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타까웠다
워낙 힘든 상황을 안고 가셔야 되는 상황이었으니까
오바오 : 결정 부분에서는 우리가 아무런 관여도 할 수가 없던 상황이었다
오로지 강바오님이 선택하시고 우리도 따라주고 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고
그만큼 의지도 있으셨다
공항가는 길에 같이 갔었는데 다음날이어서 걱정도 됐었는데
거기 가셔서는 정말 아무 티도 안내시고 푸바오 보내는데만 엄청 집중을 하셨다
여기저기 신경 써야 되는 상황들이 많았고 하다 보니까 그런 거 보면서 진짜 대단하시다, 티가 정말 안난다 이런 생각을 했다
감독 : 그때 아마 맨 마지막으로 빈소를 찾아주신 분들이 에버랜드 판다월드 캐스트분들이셨고
이 분들이 다 떠나셨던 시점이 새벽 2시쯤이었다
나도 그때 마지막 인사 드리고 철수를 했는데
강바오님은 정읍이란 곳이 서울하고 5시간 거리다
그러니까 가족이랑 같이 운전을 하고 오셨고 밤을 새신거다
나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너진 상태라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강바오님께서는 힘든 여정에 운전까지 하시고 바로 오셔서 한숨도 안 주무시고 바로 또 아침에..
그런 모습으로 움직이시는 걸 보면서 연출로서 굉장히 많이 자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