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라고는 없어 보이던 시카마루가 오열하며 분노와 복수를 다짐했던 날
아스마의 죽음
나루토가 처음으로 슬픔의 눈물을 흘렸던 날
스승이자 아버지와 같았던
지라이야의 죽음
히나타도 나루토도 인정하지 않던 닌자
이제는 동료로 그들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희생해 죽음을 맞이한
네지의 죽음
"용서해라 사스케, 이번이 마지막이다...."
가족도 친구도 일족도 죽였지만, 사랑하는 동생 만큼은 죽일 수 없었던
이타치의 죽음
"지금 나루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
"편식하지 말고 많이 먹고 크게 자라렴.
목욕은 매일하고 몸을 따뜻히 할 것.
밤늦게까지 안자지 말고 충분히 잘 것.
그리고 친구들을 만들렴.
많지 않아도 좋으니 몇 명이라도 괜찮으니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친구들을..
엄마는 서툴렀지만 공부와 인술을 확실히 하렴.
다만, 잘하는 것 못하는 것이 어느 누구에게도 있으니까..
잘 되지 않더라도 침울해 하지 않아도 된단다.
나루토, 이제부터 괴로운 일 힘든 일이 많을 거야.
자신을 믿고 그리고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려는 자신을 가지렴.
조금만 더, 더. 조금만 더. 더. 더.
정말로 많은 걸 함께 같이 알려주고 싶어..
사랑해.. 미나토, 미안해 나만 말해서.."
"나루토, 아빠가 할 말은.. 말이 많은 엄마와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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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 나루토를 위해
대의를 위해 희생한
미나토와 쿠시나의 죽음
"미안해... 널 구미의 그릇으로 만들어버렸어.."
"괜찮아. 내 그릇에 구미보다 먼저 엄마랑 아빠의 애정이 가득 차있던 걸.."
"나를 엄마로 만들어 줘서 고마워..
미나토를 아빠라고 불러줘서 고마워.."
처음으로 만난 엄마라는 존재
그리고 자신을 지켜보며 사랑 받고 있었음을 깨닫게 된
쿠시나의 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