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l-4LMl2Rpc?si=9vdFFlH95HfjuJBE
슈퍼 태풍 야기가 덮친 중국 하이난성과 광저우성은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슈퍼 태풍 야기의 중심 풍속은 시속 245km.
상점의 철제 셔터는 물론, 아파트 베란다의 창틀까지 통째로 뜯겼습니다.
야기가 할퀴고 지나간 아파트에선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가구가 수십 곳에 달했습니다.
중국 CCTV는 태풍 야기로 인해 3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난성에서만 83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고, 도로가 침수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현지 당국이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재난 구호와 이재민 이주, 인명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필리핀에 이어 중국을 강타한 태풍 야기는 오늘 오후 베트남 북부에 상륙했습니다.
한 남성이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 야기는 대륙에 상륙하면서 중심 풍속이 시속 160km로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어 베트남 당국은 시민들에게 실내에 머물 것을 명령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
영상편집 : 민경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2977?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