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꼬리 내린 텔레그램?···CEO “범죄 악용 기능 삭제”
3,752 23
2024.09.07 20:12
3,752 23
텔레그램 내 불법행위를 방조한 혐의로 형사처벌 위기에 몰린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플랫폼 악용을 막겠다며 몇 가지 개선책을 내놨다.

두로프는 6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텔레그램에서 ‘주변 사람’ 기능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내 위치와 가까이 있는 다른 텔레그램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이용자의 0.1% 미만이 사용했던 이 기능은 봇(bot·사람이 아닌 프로그램에 의해 운영되는 특수 계정)과 사기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신 합법적이고 확인된 업체만 보여주는 ‘주변 기업’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두로프는 텔레그램의 익명 블로그 서비스인 텔레그래프의 미디어 업로드 기능이 ‘익명의 행위자’들에 의해 오용되고 있다며 이를 비활성화한다고 밝혔다.

두로프는 “텔레그램 이용자의 99.999%는 범죄와 무관하지만, 불법활동에 연루된 0.001%가 플랫폼에 전체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어 거의 10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의 이익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올해 텔레그램의 (콘텐츠) 조정(moderation)이 비판을 넘어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텔레그램의 ‘자주 묻는 질문’란에서 ‘개인 채팅 내용은 보호되며 이를 대상으로 한 조정 요청은 처리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램 측은 앱의 소스코드 자체에는 바뀐 점이 없지만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관리자에게 채팅 내용과 관련한 신고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태생으로 프랑스 시민권자인 두로프는 미성년자 성착취물 소지·배포, 마약 밀매 등에 공모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금 500만유로(약 74억원)를 내고 석방됐다. 예비기소 단계에 있는 그는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프랑스 안에 머물며 매주 두 차례씩 경찰에 출석해야 한다.

두로프는 개선책을 발표하기 직전 “텔레그램 이용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범죄자들이 플랫폼을 악용하기 쉬워졌다. 개선작업을 시작했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프랑스 당국이 자신을 겨냥한 것은 부당하며 텔레그램이 ‘무법천국’이라는 일부 언론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맞섰다.


https://naver.me/GTn64brj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힐링버드 X 더쿠💜] #극손상헤어팩 <힐링버드 리바이브 단백질 딥 헤어마스크> 체험 이벤트! 427 09.14 33,2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95,3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3,0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11,9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20,1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2,6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4,9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18,2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38,1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85,6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65 기사/뉴스 지난달 전 애플 직원이 iOS18이 기존 아이폰 X, 11, 12, 13 등 구형 기기에서 지연 및 배터리 성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던 기사 14 00:09 547
309364 기사/뉴스 김밥 천국 아니고 지옥이었나…‘줄폐업’ 쏟아졌다 왜 7 09.16 1,388
309363 기사/뉴스 “한국언론과 민희진, BTS 음해하고 있어” 해외아미 성명 50 09.16 979
309362 기사/뉴스 3기 신도시 부천대장 토지보상률 100%...SK그룹 입주 속도 1 09.16 597
309361 기사/뉴스 디큐브시티 오피스로 변신 “쉽지 않네” 5 09.16 1,101
309360 기사/뉴스 “하이브는 이미 민희진에 졌다···방시혁, 뉴진스부터 챙겼어야” 18 09.16 1,548
309359 기사/뉴스 “전자담배인데”…엑소 백현, 실내 흡연논란에 사과 “무의식중이었다” 32 09.16 2,242
309358 기사/뉴스 방시혁 "박진영은 그냥 형제…웬만한 인간은 할 수 없는 것 해줘" (딴따라 JYP) 34 09.16 3,212
309357 기사/뉴스 부모 교육·소득 따라 자녀흡연율도 차이 11 09.16 2,897
309356 기사/뉴스 "할아버지 할머니, 손주 용돈은 2000만원까지만 주세요"…왜? 8 09.16 2,960
309355 기사/뉴스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차량 소화기 의무 비치합니다" 20 09.16 2,858
309354 기사/뉴스 백현 마카오서 실내흡연 사과 “반입금지 인지 못해, 실망 드려 죄송” [공식입장 전문] 445 09.16 54,297
309353 기사/뉴스 “연간 관리비용만 2000만 넘어” 생명보험 안 드는 MZ들이 찾는다 3 09.16 2,640
309352 기사/뉴스 ‘소천하다’ 뜻 모르면 무식? 교회 용어? 진실과 오해 24 09.16 1,975
309351 기사/뉴스 추석이라 집에 간다던 요양병원 환자…자택서 복부에 자상 입은 채 숨져 7 09.16 4,158
309350 기사/뉴스 기자가 담배꽁초를 버린 시민을 쫓아가 이유를 물었더니 '한국이라서요. 한국인들은 바닥에 다 버리니까'라고 답변함 35 09.16 3,340
309349 기사/뉴스 [단독] '아트테크' 갤러리K 대표 해외 도피..."1,000억대 피해" 18 09.16 3,286
309348 기사/뉴스 술 취해 70대 택시기사 폭행해 뇌출혈 사망…30대 남성 징역 6년 27 09.16 1,684
309347 기사/뉴스 엑소 백현 실내흡연 모습 포착···식당 테이블서 ‘연기발사’ 634 09.16 77,503
309346 기사/뉴스 조상 묫자리로 알았는데… 파묘하고 보니 다른 사람 묘 4 09.16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