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문신 800개 새긴 英 엄마…"일상 생활 힘들지만 후회는 없어"
6,401 18
2024.09.07 13:57
6,401 18
soRaqU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문신을 한 엄마'로 유명세를 탄 멜리사 슬론(47)의 사연을 전했다.

슬론은 7명의 자녀가 있는 엄마로, 자신의 독특한 외모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 아이들과 외출하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학용품 등을 쇼핑하고 싶지만 다른 부모의 시선이 느껴진다"며 "아이들이 나를 손으로 가리키고, 어떤 아이들은 나를 보고 무서워 울거나 웃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런 탓에 슬론은 쇼핑을 피하고 있으며, 대부분 남편이 학용품, 식료품 쇼핑을 해주거나 온라인에서 물건을 산다고 한다.

또 얼굴을 뒤덮은 문신을 가리기 위해 두꺼운 파운데이션으로 덮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11살, 9살의 어린 자녀들은 오히려 화장한 모습을 무서워하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슬론은 "우리 아이들은 문신을 신경 쓰지 않아서 오히려 문신을 문제라 생각하는 다른 사람, 특히 부모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학용품, 교복 쇼핑 같은 부모가 해야 하는 흔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게 특히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학용품 가게뿐만 아니라 술집과 교회 등 지역 내 여러 장소에서 출입이 금지됐다. 아이들이 겁을 먹을까 봐 해변에 가거나 비키니를 입는 것도 피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자녀들의 학교 출입까지 금지당해 연극이나 크리스마스 축제를 볼 수 없었다.

일자리를 구하는 일도 어렵다. 그는 과거 잠시 변기를 청소하는 일을 했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고 한다. 제대로 된 직장이 없어 지원금 등으로 생계를 꾸리는 형편이다.

그러나 슬론은 전신 문신을 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어렸을 적 성적 학대를 경험하면서 생긴 마음의 상처를 가리기 위해 문신 시술을 받았다. 그의 이복형제는 아동 성범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지난 2022년 징역 21년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론은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내 몸을 숨길 필요가 없어야 한다"며 "내 외모를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공공장소를 피해야 하는 것은 매우 피곤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문신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나는 내 모습을 사랑한다. 다른 사람들이 이를 이해할 수 없다면 그것은 그들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https://naver.me/G58PIhsl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무원 강의 추석맞이 전과목 무료 선언합니다! 📢 141 09.14 39,8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94,0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73,0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11,9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20,1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62,6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72,36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17,0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33,6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85,6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60 기사/뉴스 부모 교육·소득 따라 자녀흡연율도 차이 2 22:11 611
309359 기사/뉴스 "할아버지 할머니, 손주 용돈은 2000만원까지만 주세요"…왜? 6 21:59 1,397
309358 기사/뉴스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차량 소화기 의무 비치합니다" 19 21:53 1,660
309357 기사/뉴스 백현 마카오서 실내흡연 사과 “반입금지 인지 못해, 실망 드려 죄송” [공식입장 전문] 310 21:35 29,648
309356 기사/뉴스 “연간 관리비용만 2000만 넘어” 생명보험 안 드는 MZ들이 찾는다 2 21:30 1,873
309355 기사/뉴스 ‘소천하다’ 뜻 모르면 무식? 교회 용어? 진실과 오해 19 21:30 1,452
309354 기사/뉴스 추석이라 집에 간다던 요양병원 환자…자택서 복부에 자상 입은 채 숨져 7 21:16 3,220
309353 기사/뉴스 기자가 담배꽁초를 버린 시민을 쫓아가 이유를 물었더니 '한국이라서요. 한국인들은 바닥에 다 버리니까'라고 답변함 35 21:13 2,781
309352 기사/뉴스 [단독] '아트테크' 갤러리K 대표 해외 도피..."1,000억대 피해" 16 21:12 2,681
309351 기사/뉴스 술 취해 70대 택시기사 폭행해 뇌출혈 사망…30대 남성 징역 6년 25 21:08 1,417
309350 기사/뉴스 엑소 백현 실내흡연 모습 포착···식당 테이블서 ‘연기발사’ 572 20:44 60,172
309349 기사/뉴스 조상 묫자리로 알았는데… 파묘하고 보니 다른 사람 묘 4 20:43 1,542
309348 기사/뉴스 추석이라 집에 간다던 요양병원 환자···자택서 복부에 자상 입은 채 숨져 19 20:42 3,813
309347 기사/뉴스 ‘이병헌♥’ 이민정, 이름 이민전으로 바꿔 “남다른 전 스케일” 7 20:41 5,366
309346 기사/뉴스 연휴 딱 맞춘 '최강 태풍' 쑥대밭 상하이 '대혼란' 3 20:26 1,766
309345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9 20:16 2,840
309344 기사/뉴스 "의사 부족하면 환자 안 받아도 면책"‥환자단체 '걱정' 8 20:14 844
309343 기사/뉴스 남의 조상묘 파헤치고 유골 화장한 60대 ‘집유’…왜? 11 19:29 1,875
309342 기사/뉴스 샘해밍턴 子 윌리엄X벤틀리, 벌써 이렇게 컸다고? 해외 모델 데뷔 6 19:20 3,309
309341 기사/뉴스 ‘졸피뎀 분유’로 생후 100일 딸 숨지게 한 40대…징역 8년 확정 9 19:19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