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outu.be/veSPUYbF5ys?si=DxlxsD6urq9L0RY6
at the end of end
라고 사후를 생각하며 쓴 노래인데
이거 듣고 비틀즈팬들이 다 오열함
At the end of the end
It's the start of a journey
To a much better place
And a much better place
Would have to be special
No reason to cry
마지막의 마지막엔
더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갈거다라고 썼는데
인터뷰에서 물어보니까
'a much better place'는
파리를 거쳐서 스페인으로 가는 여행
이라고 답함
61년 존 레논이 성인이 되자마자 받은 300만원으로
폴에게만 단둘이 파리로 떠나자고 한 그 여행
파리를 갔다가 스페인으로
300만원은 모자르니까 히치하이킹도 하면서
멀리멀리 가자고 둘이서 계획한 그 여행
61년 파리에서 존폴
근데 정작 파리에 도착한 둘은
파리를 너무 사랑해버려서 스페인을 싹 잊어버림
계속 파리에 남아서 사진찍고 게릴라공연도 하고
우린 파리에 도착했고 결정했어요. ‘죽어라 스페인’
폴 매카트니, 베리 마일즈의 비틀즈 전기
폴이 찍은 61년 파리의 존
둘은 돈이 없던터라 싸구려호텔 방 1개 빌렸는데
싱글침대였던터라 180 179 남자 둘이 낑겨잠ㅋㅋㅋ
그 당시에 침대에서 몰래 빠져나가서
자고있는 존을 찍은 사진
존과 나는 둘이서 히치 하이킹을 하곤 했어요. 그런 여행은 우리의 우정을 크게 결속시켜 주었죠. 여행을 하며 우리의 감정과 꿈, 욕망을 더 잘 알아갈 수 있었어요. 정말 좋은 때였죠. 당시를 돌이키면 무척 자애로운 기분이 되요. 존과 제가 작은 싱글 침대에서 바싹 붙어있던 게 특히 기억에 남네요.
-폴 매카트니
61년 파리의 폴
이 여행에서 폴은 돈 안 쓰게 하고
존이 받은 돈으로 경비를 다 댐
바나나 밀크 쉐이크를
폴이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먹고 싶어 할 때마다
존이 가서 사줬다고 함
폴 매카트니가 입맛이 까탈스러워서
좋아하는 먹을게 생겼으면
계속 먹이고 싶었나봄
존은 분명 그 돈을 써줄 정도로 나를 아꼈던 거에요. 그는 내가 원하는 만큼 바나나 밀크쉐이크를 먹게 해주었어요.
-폴 매카트니, 비틀즈 앤솔로지 1995
폴과 존
존 레논의 생일 기념 여행이었기때문에
리버풀로 돌아와서 폴이 준 선물은 햄버거ㅋㅋㅋ
2살 어린 애기한테 받은 햄버거 선물이 웃겼는지
존이 자주 폴이 저한테 선물로 햄버거를 주더라구요~
하고 비틀즈 시절에 자주 언급함
존: 폴이 내 21살 생일 선물로 윔피 햄버거랑 콜라를 줬어요.
폴: 잊지 마, 그건 39피트가 넘는 거였다고! (1188cm)
존: 알았어 알았어! (웃음소리)
폴: 꽤 비쌌다고요.
-비틀즈시절 인터뷰
존폴 둘다 평생 이 파리여행을
특별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비틀즈 해체 이후 존한테
비틀즈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하니까
존: 아니, 난 파리로 돌아가고 싶어
라고 했을정도임
폴도 나이를 먹고 나서
자기 죽은 뒤를 생각해보는데
결국 폴이 가고 싶은 곳은
그 어린 시절 존과 함께 한 파리여행...
음악 역사상 최대의 새드엔딩임....
이 둘이 44년간을 못 만나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