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군의관 응급실 대책 무용론 확산…추석 응급실 대응 초비상
2,679 8
2024.09.07 11:50
2,679 8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재로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주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 3명씩을 배치하고, 충북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에 각각 2명, 강원대병원에는 5명 등 군의관 15명을 우선 배치하고, 9일까지 총 250명의 군의관을 전국 병원 응급실에 배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이 군의관들을 복귀 조치한 것을 시작으로 모든 병원들에서 군의관 파견과 관련한 문제가 빚어졌다. 응급실 경험이 처음이라서 환자를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하소연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대목동병원은 파견된 군의관 3명과 면담하고 응급실 근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내고 복귀를 요청했고, 세종충남대병원은 파견된 군의관 2명이 모두 응급의학과 전문의임에도 업무 범위를 놓고 논의한 결과 군의관들이 진료할 수 없다고 판단해 복귀시키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강원대병원의 경우 군의관 5명 중 1명만 출근했는데, 이동 시간을 고려해 병원 측이 하루 늦게 출근하라고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장 군의관들을 응급실에 배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의 경우 파견 예정인 군의관 3명 중 1명만 출근했고, 해당 군의관도 응급실이 아닌 마취과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관 투입 전 소통 문제”
 
의료계에선 정부가 군의관 투입을 공개하자마자 “응급실에 전혀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응급의학과 교수는 “응급실을 책임지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응급환자와 배후진료과의 다리 역할을 한다”며 “충분한 경험이 없다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그나마 인력 충원이 가능한 군의관들을 응급실에 파견보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이대목동병원에 배정된 군의관 3명은 현장을 방문해 어떠한 일을 해야 하는지 협의하다가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파견 군의관들과 병원이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 협의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군의관 중에 응급의학 전문의가 많지 않은 데다 응급실 근무를 어려워한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군의관들이 최대한 현장에 도움 될수있도록 참여를 설득해가겠다”고 했다.
 
복지부는 일부 병원에서 파견 군의관의 업무 범위에 관해 조정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는 불미스러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복지부, 국방부, 병원 등 3자가 논의해 이런 문제들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대교수 절반 “군의관·공보의 파견 도움안돼”
 
정부는 전공의 이탈 초기부터 전공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중보건의와 함께 군의관 파견을 이어왔다. 응급실은 아니지만 소속 진료과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보의들은 각각 제몫의 역할을 했겠지만 이들을 파견받은 의대교수들의 절반은 도움이 안됐다면서 파견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소속 교수 217명에게 파견 공보의·군의관이 진료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됐는지 물은 결과 30.9%만 그렇다고 답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도 비슷하게 31.8%였다. 나머지 응답자는 자신의 진료과목에 군의관, 공보의를 파견받지 못한 경우다.
 
비대위는 “복지부 대책대로 공보의, 군의관을 상급병원 응급실에 배치하면 ‘뺑뺑이’(환자 미수용)가 없어질까”라며 “이들도 중증 환자의 진료에 섣불리 참여했다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까 두려워서 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96683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망그러진 수부지 피부엔? 속보습, 100시간 아이소이 장수진 수분크림💚 체험 이벤트 547 11.01 29,5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11,2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64,4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01,2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59,1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107,5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94,3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82,1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46,3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81,4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3439 기사/뉴스 "숙명여대 아닌 숙면여대"…조회수 폭발한 '교수님 ASMR' 13:53 460
2543438 이슈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내가 더 좋아했던 남자캐릭터는? 7 13:52 248
2543437 이슈 우리동네는 이제 외제차는 유행 지난것 같음..jpg 3 13:52 1,001
2543436 이슈 안정환 리즈 시절 한장.JPG 9 13:51 504
2543435 유머 잘 커서 밤길 위험하다고 누나 마중나온 남동생 4 13:50 1,208
2543434 정보 열대 저기압이 태풍에 발달시 태풍 22호, 23호 접근 경로 13:50 357
2543433 유머 급하게 차려준 고양이 생일상 8 13:48 743
2543432 이슈 흥이 많은 fc서울 린가드.gif 13:47 432
2543431 유머 @: 하나님 만나서 41키로 뺐어 8 13:47 1,399
2543430 기사/뉴스 사유리 "조부→부친→오빠 바람났다, 엄마가 유전이라고" (동치미)[결정적장면] 21 13:47 1,882
2543429 이슈 있지(ITZY) 팬미팅에서 처음 보여준 완전체 5인ver. UNTOUCHABLE, Mr.Vampire 2 13:45 158
2543428 이슈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나이조작한 10대 유망주와 계약 철회 5 13:44 592
2543427 이슈 95년 전에 일어난 학생들의 11월 3일 2 13:40 1,026
2543426 이슈 있지(ITZY) 팬미팅 유나 삐끼삐끼 챌린지 5 13:39 803
2543425 유머 찰스엔터 안경원에서 소매치기 당한 썰 8 13:37 2,140
2543424 유머 인스턴트 어묵 먹을때 실곤약이랑 네모곤약을 자식 둘에게 주었던 아빠 15 13:35 3,891
2543423 이슈 갑자기 한국말을 못하게 된 심각한 병에 걸리신 분.jpg (feat.adidas) 34 13:35 3,731
2543422 이슈 e스포츠의 개척자, 임요환이 말하는 SKT T1 창단 과정.jpg 7 13:35 789
2543421 유머 찐친 반응인 공항에서 튀는 코디 있으면 엄청 놀리기 시작한다는 레드벨멧 멤버들ㅋㅋㅋ 9 13:33 2,436
2543420 이슈 걸그룹 영통 팬사인회 응모에 1500장 질렀다는 중국팬 29 13:32 3,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