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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기업이 주식 발행하는 이유? 자금 조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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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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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업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나요. 

A. 공장을 지어야 할 때, 기업이 가지고 있는 현금이 충분한 경우 그 자금으로 지으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빌리는 것이고 둘째는 투자를 받는 것이다. 첫 번째는 일반적으로 개인의 자금 조달과 동일한 방법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을 받는 것이며, 이 경우 기업은 갚아야 할 부채가 생긴다. 이는 다른 사람의 돈이라는 의미로 '타인자본(他人資本·borrowed capital)'이라고 한다.

두 번째 방법인 투자를 받는 것은 '출자'를 받는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자기자본(自己資本·owner's capital

 

 

 

Q. 출자받은 돈을 왜 자기자본이라고 하나요. 

A. 이는 기업에 투자를 한 개인과 기업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건물을 짓고 기계를 들이는 데 100만원이 필요한 공장에 10만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보자. 투자자는 공장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에서 본인이 투자한 지분만큼(위 경우 10분의 1의 지분을 소유)을 대가로 받기 때문에 투자한 돈이 공장에 들어갈 기계를 구매하는지, 더운 날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지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즉 기업이 이익을 늘리기 위해 투자금을 올바로 사용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야 투자의 대가로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증가한다.

 

다시 말해 각각의 투자자는 전체 지분 중에 본인이 투자한 비율만큼 그 기업의 주인이 되고 경영에 관여하게 된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 출자금은 여러 주인의 자금이기 때문에 자기자본이라고 하는 것이다.

 

 

 

Q. 투자는 어떤 형식으로 받나요. 

A.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다. 투자할 사람을 모두 모아 기업의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직접 돈을 받으면 좋겠지만 현대의 기업처럼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경우 수많은 투자자를 모집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주식시장에 자기 회사의 주식을 판매하고,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그 주식을 사면서 대가를 지불한다. 이 대가가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금이 되는 것이다. 앞의 예를 주식으로 설명하면 기업은 100만원의 투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만원 가치의 주식을 100주 발행하고 투자자는 그중 10주의 주식을 10만원의 대가를 지불하고 취득하는 것이다. 이때 투자자는 주주가 되고 주주는 곧 그 회사의 주인인 것이다.

 

 

 

Q. 투자받은 자금의 대가는 무엇인가요. 

A. 기업주가 외부 투자자에게서 출자를 받은 경우 배당을 하게 된다. 공장을 지어 스마트폰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그 스마트폰을 판매해 이익이 생겼다면 투자한 주주들과 그 이익을 나누는데, 이를 배당이라고 한다.

위의 사례에서 만약 이익이 20만원 발생했다면 10분의 1의 지분을 소유한 투자자는 투자한 대가로 2만원을 받을 수 있고, 이익이 50만원 발생했다면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배당은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그해의 이익을 다 나눠줘도 되고, 기업이 또 다른 투자를 하거나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익의 일부 또는 전부를 나눠주지 않고 회사 내에 보유할 수도 있다. 이는 주주의 의견을 모두 모아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투자금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만약 손해가 발생했다면 배당금을 전혀 지급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한다. 투자자는 이러한 사실을 모두 인지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Q. 타인자본과 자기자본의 차이가 있나요. 

A. 빌린 돈은 타인자본, 출자받은 것은 자기자본이다. 위의 예에서 건축에 100만원이 필요한 공장을 짓는 데 30만원을 은행에서 대출받고, 70만원을 투자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대출금은 이자율과 만기가 정해져 있다. 1년 이자율이 10%라면, 1년에 3만원을 이자로 지급해야 한다. 한편 만기는 자금을 상환하는 날을 의미하며 대출이 2년 만기였다면 2년 후에 대출받은 원금 30만원을 모두 되돌려주어야 한다. 이러한 이자 비용과 대출 원금은 기업의 수익과 손해에 무관하게 지급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예상보다 적어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고, 심지어 공장 건축이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출 당시 약정에 따라 이자 비용을 지급하고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면에서 투자금과 다르다.

 

또한 은행은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 반면 투자자는 투자금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기업의 이익이 클수록 투자자가 받을 수 있는 배당금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감시하게 된다. 그러나 은행은 이자와 원금이 약속한 날짜에 잘 회수되는지 여부에만 관심을 가진다. 이러한 성격으로 인해 자기자본과 상대되는 개념으로 타인자본이라 일컫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은 타인자본과 자기자본을 적절히 활용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매일경제 조은나라 세무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75851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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