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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모회사 하이브가 자회사 구 어도어에 한짓들 (ft.민희진 내부고발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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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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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 

4월부터 지금까지 모회사 하이브가 뉴진스에게 한짓들

(https://theqoo.net/square/3390791152)

 

 

이 이슈에 대해 워낙 많은양의 기사들이 쏟아지다보니 공개된 내용인데도 다시 살펴보니 새로 보이는 사실들이 많아 정리해봄

모든 정보는 스포츠경향 기사, 민희진이 공개한 내부고발 메일 전문, 가처분 결정문 에서 가져옴.



조금 길겠지만 이 사건에 관심이 있다면 차근차근 읽어봐주시길🙏

 

 

1. 하이브-민희진 사건의 본질과 현사태의 시작

 

4월 22일 갑작스러운 하이브 측의 민희진 배임, 경영권찬탈 감사 언플로 시작된 이 사태의 시작이 A그룹의 '뉴진스 표절'로 많이 알려졌는데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 이라고 할수있음

 

 

2. 멀티레이블 & 하이브 셰어드 서비스

 

하이브는 레이블을 여러 개 보유한 멀티레이블 체제이고 모회사 하이브가 제공하는 셰어드 서비스를 사용하있는데 
쉽게 말하면 쏘스, 어도어, 빌리프랩 등 레이블 내에 인사팀, 법무팀 등을 따로 두고 일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하이브 인사팀, 법무팀이 한 번에 해결하는 시스템, 하이브는 각 레이블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인사, 법무, 재무, 홍보, IT를 담당


이게 모든 문제의 시작점

 

 

3. 민희진의 셰어드 서비스 불만

 

민희진이 이 셰어드 서비스에 불만족을 느꼈기때문.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있는데 하나씩 정리해봄

 

 

(1) 비용 대비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웠음
- 어도어는 매년 ‘어도어 전체 인건비’에 준하는 금액을 하이브의 셰어드 서비스 수수료로 지급 (적은 금액이 아님) 

셰어드 서비스 비용은 레이블 매출이 클수록 높음

 


(2) 이 불만족은 데뷔 때부터 시작됐음.

뉴진스 데뷔 때 '민희진 걸그룹' 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게 거의 없이 공개되어서 오히려 더 이슈가 됐었는데
민희진 피셜 제대로 된 홍보를 할수 없게 했으며 데뷔 직후에도 성과가 좋았음에도 하이브PR팀은 미온적으로 일관했다고 함.

문제를 제기했지만 바뀌는것은 없었음.

 

(3)위 사항들이 단순 하이브 PR팀이 무능했던 거냐? 그게 아니라서 더 문제. 고의적인 차별로 의심되는 정황들이 발견됨

 

외신이나 국내 기자들이  ‘하이브PR팀은 하이브 내부 다른 아티스트들에 대비하여 뉴진스PR에 소극적인 것 같다’ 고 어도어에 직접 연락하거나 자료를 요청하는 일들도 발생.

 


(4) 대놓고 차별한 사건도 있음

위버스 매거진이라는 하이브 내 모든 회사 직원들에게 배포되는 잡지가 있는데, 여기 편집장 강명석이 쓰는 ‘업계 동향 리뷰‘ 문서에서 하이브가 자꾸 뉴진스의 지표나 수치를 아예 다르게 기입했다고 함.

 

 

그래서 민희진이 직접 ‘수치나 지표와 같은 부분에서는 사실 기재가 필요하고 최소한의 객관성만이라고 유지하라’고 이의제기 함
 

 

이런 이의제기에 대한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의 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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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마세요. 위버스 매거진"

 


??????
위버스 매거진은 하이브 전체 회사 임원들에게 배포되는 자료 인데
수치나 지표같은 통계 자료도 제대로 안 기입해놓고 읽지 말라고 하면 다인지..?

 

(이분이 이 사건 초반에 등장한것도 처음알았음)

그리고 현 어도어 새대표김주영 CHRO의 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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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의 의견으로 생각하세요.”

 

 

공신력 없는 개인의 의견인데 그걸 왜 모든 회사의 임원들에게 배포하는거죠..?

 


 

(6) 뉴진스 일본 데뷔 및 도쿄돔 팬미팅. 하이브 UMG 계약 PR관련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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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도쿄돔 입성이 성사되어 기사가 뜸.

컴백도 얼마 앞두지 않았을때였으며 일본 데뷔와 동시에 케이팝 아이돌 중 역대 최단기 도쿄돔 입성이라는 큰 타이틀이었음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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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도쿄돔 기사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하이브 UMG 유통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를 배포하고 호재라고 홍보했음.

 

 

그래서 뉴진스의 법정대리인이 어도어에 문의까지 옴. 다음은 민희진이 언론에 공개한 메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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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민희진은

우연히 날짜가 겹쳤다 하더라도 모든 뉴스를 취합하고 정리하여 협의, 조율해 서로의 이득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하이브 PR의 존재 이유이며

같은 시기 뉴진스와 유사성 문제가 대두된 빌리프랩 'A그룹'의 PR지원과 대조되는 내용이라며 불만을 표출함

 

 

 

(7) 빌리프랩 새걸그룹 관련 유사성문제 및 PR차별

 

2023년 9월 빌리프랩 서바이벌을 통해 런칭한 여돌 ‘A그룹’ (보호상 이름은 A로 치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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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그룹은 어도어 소속도 아닌 타레이블 걸그룹이기에 경쟁관계이고, 뉴진스보다 평균연령도 높은 팀임.
그런데 기사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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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막내딸‘, ‘뉴진스와 달라서 끌린다‘ 등의 표현으로 뉴진스와 엮어서 홍보함.

 

공공연하게 PR서비스에 불만과 차별을 느끼는중에

본인 회사 아티스트를 허락도 없이 타레이블 타돌 홍보문구에 박아 넣으면 안 빡칠 대표가 있을까?

 

게다가 인스타, 유튜브, 틱톡, 커뮤니티 등 에서 ‘A그룹’과 ‘뉴진스’의 컨셉이 비슷하다는 반응들이 나옴. 
 

멀티 레이블의 장점은 다양성과 리스크 분산인데
하이브에 속해있는 각 레이블들이 서로 다른 컨셉의 아이돌을 내는 것은 당연한 처사임


 

무조건 표절이다 (X)
 

‘표절 시비가 회자되고 이슈가 된 것부터 문제’, 그리고 그로 인해 ‘피해를 당한’ 대상이 존재

-> 이 상황 자체가 어도어 에겐 스트레스 (O)


 

이런 의혹과 불만들에 대해 민희진이 CCO (홍보담당임원)에게 말했고 돌아온 대답은..

 

“홍보담당임원: “데뷔 전 표절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으나, 정식 데뷔로 무대와 음악이 발표되고 난 뒤에는 오히려 그런 논란이 사그라든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민희진은 ‘무조건 표절이다!’ 라고 주장하지 않았음

제작 포뮬러 표절과 PR 대응방식, 레이블간 차별에 대한 항의를 했고 A그룹에 대한 마케팅 방향성 및 컨셉 전면 수정을 요청함.



스포츠 경향 기사에서 공개된 메일 전문을 보면

 

“사실여부를 떠나서 한 회사 내의 레이블들이 불필요한 노이즈 이슈에 휘말렸는데 하이브PR을 총괄하는 중책의 임원마저도 특정 레이블에 편향된 의사를 피해입은 어도어에 전달하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함.

 

 

여기까지가 민희진이 내부 고발 메일을 통해 하이브에게 제기한 문제들 중 A그룹과 관련된 것들임.

하이브의 일방적인 언플로 호도되는 사실이 너무 많아 민희진이 아예 내부고발 메일 전문을 공개했음

 

 

민희진이 지적한 것은 처음부터 단순 표절문제가 아니라

뉴진스 제작 포뮬러 표절을 포함한 하이브 셰어드 시스템의 편파성, 어도어에 대한 하이브의 차별 행위 였음.

 


멀티레이블은 다양한 컨셉과 장르의 아티스트들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시스템임.

그런데 특정 레이블을 차별하고, 배척하다가 타레이블 아이돌을 홍보할 때만 ‘같은 회사‘니 이해하라고 말하는 하이브의 행동 때문에 그 의미가 퇴색됨

 

 

4월 19일 중앙일보의 뉴진스와 달라서, 끌린다…'하이브 막내딸' A그룹의 매력 이라는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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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쓸어넘기기(뉴진스 ‘어텐션’), 골반에서 손 돌리기(뉴진스 ‘디토’)

하이브 선배 그룹의 히트 동작을 적용하며 트렌드를 이어갔다.

 

 

민희진 주장? NO

하이브 PR로 나온 기사 YES

 

하이브 본인들이 A그룹 홍보 기사에서 뉴진스 안무를 참고했다고 적어둠.


이에 대해 민희진은 뉴진스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창작함에 있어 어떤 기여도 없는 조직과 사람들이 왜 뉴진스의 것을 공공재인 듯 함부로 사용하고, 뉴진스의 이미지를 이용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함. A그룹의 데뷔 초, 하이브는 홍보를 위해 그 당시 가장 주목받던 팀인 뉴진스를 이용하여 화제성을 끌어올리는데 동원하였음. 타레이블 아티스트 이름을 마음대로 쓴 이유? 같은 회사  하이브’라서

 

 

비교/대조로 인한 언급량을 생성해 이미지를 소진시키는 것으로도 모자라, 적반하장으로 다르다는 반대 급부의 반응을 역으로 이용하며 뉴진스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PR을 하면서도 어도어의 동의 안 받음.

 

 

5. 내부고발의 결과

민희진은 이에 대한 항의로 표절 및 지금까지의 차별 행위와 하이브 시스템의 문제점 등을 모두 정리하여

 

① 2024년 4월 3일, 하이브와 빌리프랩을 상대로 시정조치 및 입장 표명을 요구하였음.

 

요구 내용 전문은 기사에 메일 원본 그대로 담겨있음.

[단독]민희진 ‘내부고발’은 하이브의 ‘음반밀어내기’였다 https://sports.khan.kr/X1wf

(스포츠경향) 참고

 

2024년 4월 22일, 하이브는 민희진이 배임을 모의하고 있다며 감사에 착수함.

 

③ 2024년 5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의 배임 증거가 없다며 해임, 사임 사유가 없다고 민희진의 가처분을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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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판결문에 의하면

 

“I의 데뷔를 전후하여 대중들 사이에서도 I의 컨셉, 안무, 의상 등이 E의 것과 유사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던 점”

 

“C(어도어)의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인 채권자(민희진)는 어도어의 핵심 자산인 E(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선관주의의무 또는 충실의무를 부담하는 점”

 

“채권자(민희진)이 I와 E(뉴진스)와의 유사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는 취지의 이메일을 채무자(하이브)에게 보낸 것은 이 사건 주주간계약 제10.3조 제(C(의 통지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볼 여지도 있는 점.”

 

“채권자(민희진)이 채무자(하이브)에 대하여 ‘I의 뉴진스 표절’ 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한 행위 등을 C(어도어)에 대한 배임행위라고 보기는 어렵다.”

 

 

 

6. 결론

 

어도어의 대표인 민희진은 어도어의 핵심 자산인 뉴진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선관주의의무 또는 충실의무를 부담하고 있었고
오히려 이러한 상황에서 민희진이 문제제기를 안 하는 것이 어도어의 자산인 뉴진스를 보호하지 않는 행위로 배임임.

그리고 재차 말하듯 이 문제는 단순 표절 문제가 아님. 민희진이 차별대우에 항의하던 중 표절도 언급한 것 뿐임.


이게 단순 표절 문제라면 민희진이 빌리프랩을 표절로 고소했어야 함.

민희진은 멀티레이블 체제에서 뉴진스와 비슷한 컨셉, 안무, 의상 등을 사용한 타레이블에 대한 해명과 시정 요구 메일을 전송했을 뿐임.

 

가처분에서 인용을 받았다는 것은 법원이 증거로 인정하였다는 뜻이고,

추후 진행될 여타 재판에서도 주요 증거자료로 사용될 내용이기에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차별 정황과 대응을 정리해보았음.

 

 

7. 요약

 

① 하이브가 어도어에 수수료 받아먹고 뉴진스 홍보로 차별함.

(증거 다수, 너무 노골적이라 뉴진스 법률대리인과 외부 기자들도 어도어에 문의 메일옴)

② 그래놓고 뉴진스 이름 이용해서 타레이블 신인여돌 홍보.

③ 그러던 중 그 여돌과 뉴진스 유사성 논란 발생.

④ 민희진이 지금까지의 차별들을 비롯하여 비슷한 컨셉에 대한 해명 요구 메일을 해당 레이블과 하이브로 보냄.

⑤ 하이브가 민희진 배임으로 감사하고 고소.

⑥ 그리고 법원은 민희진의 가처분을 인용 

“배임 증거가 없으며 해임과 사임 사유도 없다.”

 

본문의 내용은 4월 22일부터 지금까지 기사를 통해 드러난 정보 중 큰 맥락으로 정리한 자료고 우리가 알지못하는 일들이 얼마나 더 많을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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