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강남 마약음료' 일당 중형 확정…20대 공급책 징역 18년
2,562 4
2024.09.06 22:19
2,562 4

https://naver.me/5bV0Gy8W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에서 마약음료를 제조하고 학생들에게 투약하도록 지시한 주범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길모씨(27)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김모씨(40)는 징역 10년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모(37)씨와 보이스피싱 모집책으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42)는 각각 징역 10년, 징역 7년이 확정됐다.

길씨는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총책 등과 함께 마약음료를 제조한 뒤 미성년자들에게 투약하게 하고 이를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5월 기소됐다.

김씨는 변작중계기를 사용해 중국 인터넷 전화번호를 국내번호로 바꿔 협박 전화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 10g을 받아 길씨가 전달하도록 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이들 일당과 같은 조직에서 보이스피싱 모집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된 이씨에게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음료 시음회를 열고 학생들에게 '집중력 강화' 음료라며 음료 18병을 나눠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의 범행으로 미성년자 13명과 학부모 6명이 피해를 입었다. 청소년 피해자 중 6명은 환각 등 증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약 음료 1통엔 통상적인 필로폰 1회 투약분인 0.03g의 3배가 넘는 양인 0.1g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경찰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게 하는 '미성년자 마약제공'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으나, 검찰은 마약류관리법 중 사형이나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들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주범인 길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25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범행에 가담한 김씨에게 징역 8년, 박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각각 4676만원과 1억6050만원을 명령했다. 이씨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마약음료를 이용한 이 사건 범행은 영리 목적으로 미성년자를 이용한 범죄와 보이스피싱 범죄, 마약이 이용된 범죄가 결합한 신종 유형"이라며 "유사한 사례를 찾기 힘들 만큼 예상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하므로 재발 방지를 위해 중형을 선고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2심에선 주범 길씨와 김씨에게 형을 가중해 각각 징역 18년,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일당들에 대해선 형량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타입넘버 X 더쿠 🌟] 미리 만나는 손안의 크리스마스, <타입넘버 핸드크림 홀리데이 에디션> 체험 이벤트 406 11.01 24,88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06,8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59,1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00,36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53,6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106,7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8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79,5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44,1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81,4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3322 이슈 ‘박수홍♥’ 김다예, 백일해 미접종 사진사 박제 사과→여초 커뮤와 기싸움→또 삭제[전문] 08:54 459
2543321 이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시청률 추이 4 08:52 584
2543320 이슈 어느정도의 허세와 브이로그 감성이 있어야 삶이 풍요로워 진다고 생각하는 달글 28 08:23 4,308
2543319 이슈 호랑이도 츄르를 좋아할까? 13 08:05 3,664
2543318 이슈 고양이인척 힘들다... 14 08:03 3,017
2543317 이슈 3년 전 오늘 발매♬ 스핏츠 '大好物' 07:55 324
2543316 유머 차기 광고 거의 확정난 거 같은 T1. 7 07:53 4,981
2543315 기사/뉴스 "은행 믿고 있다가 16억 털렸다"…60대 '멘붕'온 사연 58 07:53 6,443
2543314 이슈 롤드컵 우승컵 들어올린 T1 레클리스 6 07:50 3,705
2543313 유머 무언가? 의문이 많?은 카페 11 07:41 3,412
2543312 이슈 하와이 출신 아이돌이 추는 훌라 춤.x 8 07:39 2,596
2543311 기사/뉴스 미국에서 러닝 크루가 데이트 앱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다 34 07:34 6,636
2543310 이슈 최민호 복근 영상 보고 이런 표정 짓는 사람 키밖에 없을거임 17 07:33 5,222
254330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7:09 944
2543308 이슈 아직도 개그맨 김영철이 김생민한테 잘하려고 하는 이유.jpg 46 06:44 10,141
2543307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SEKAI NO OWARI '天使と悪魔/ファンタジー' 1 06:38 818
2543306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된_ "거짓말" 7 06:36 1,614
2543305 이슈 우승하고 업데이트 된 티원 로고 37 06:17 8,106
2543304 이슈 토트넘, 티원과 만날 예정 13 06:01 6,007
2543303 기사/뉴스 나이 속인 한소희, 어쩌다 들통났나‥52억 펜트하우스 등기부등본 조회 191 05:35 2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