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도 주인과 함께하는 일명 '물어와! 놀이'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이 던진 원반이나 공과 같은 물건을 물고 돌아오는 행동은 해당 동물의 가축화 정도를 나타낸다. 이같은 물어오기 놀이는 주인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켈 델라도 미국 퍼듀대 수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반려묘 10마리 중 4마리는 주인과 함께 물어오기 놀이를 즐긴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고양이와 개 공통적으로 암컷인 경우, 나이가 든 경우,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물어오기 놀이를 즐기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