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속 설인아는 철인 3종 도전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잠을 진짜 못잔다. 수면제를 5년 정도 먹었다"며 불면증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지?' 먹고 화가 나더라"며 "'혹시 내가 덜 피곤한가?' 더 바쁘게 지내고 몸을 혹사시키려고 하다 보니까 '갓생' 산다는 이미지가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설인아는 "사실은 잘 자기 위해서 좀 더 움직였던 거다"며 "건강한 이미지이지만 건강했던 적이 없는 게 모순이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 이번 기회에 진짜 건강을 되찾고 싶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설인아는 "수면제를 먹으면 촬영에 집중이 안 된다. 끊고 해봤는데 3일, 4일 제대로 못 자면서 면역력이 떨어져서 대학 병원을 다니면서 피부약만 하루에 24알 씩 먹게 됐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다가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정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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