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로맨스, 스릴러...취향 따라 즐기는 '가족극'의 향연!
반전의 <완벽한 가족>
KBS 2TV 수목드라마(12부작)
연출: 유키사다 이사오
출연: 김병철, 윤세아, 김영대, 박주현
최종회: 2024년 9월 19일(12회)
https://youtu.be/WA8wf5ILYrM?si=95nUQdqmt_Z-zX3G
<완벽한 가족>이라는 제목은 다분히 역설적으로,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가족의 이면이 서서히 드러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변화와 균열의 싹을 틔운 것은 '딸의 살인'이 트리거가 됐다. 초반부터 갑작스러운 살인 사건이 벌어지는 충격적 전개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완벽한 가족>은 3회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인 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고 이후 2%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총 12회로 현재까지 8회까지 방영된 상태. 김병철과 윤세아가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이어 재회한 것이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고, 비슷한 시기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주연을 꿰찬 김영대가 출연하는 것도 주목받았다. (다만, 빠르게 퇴장했다.)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모두의 눈길을 끌고, 이후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영화 <서울대작전>, <드라이브>로 꾸준한 필모를 쌓고 있는 박주현이 극의 중심에서 활약한다.
설레는 <조립식 가족>
JTBC 수요드라마(16부작)
원작: 중국 드라마 <이가인지명>
출연: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최무성, 최원영
첫방송: 2024년 10월 9일
https://youtu.be/9Vzogez8FHw?si=tqfV3tFxxrR0BBI3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타이틀 그대로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각자의 사연으로 엮여서 '조립되어' 탄생한 가족의 이야기다. 아빠가 둘, 아이는 셋이라는 특이한 상황 속에서도 해맑은 이들의 모습이 담긴 티저가 흥미를 유발한다. 장르는 로맨스! 이렇게 10년으로 자란 세 남매가 10년을 남남으로 그리워하다 다시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청춘 배우 황인엽(김산하 역), 정채연(윤주원 역), 배현성(강해준 역)이 말아주는 설렘이 포인트다. 수요드라마로 2회 연속 방영이라는 독특한 편성을 확정지었다.
섬뜩한 <보통의 가족>
원작: 헤르만 코프 소설 '더 디너'
감독: 허진호
출연: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개봉일: 2024년 10월 9일
https://youtu.be/vJZVNZjJD3c?si=R3TTjFtyQjt5H4vb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서스펜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미 '제48회 토론토 영화제' 등 각종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며 기대를 높였다. 영화 <더문>,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으로 호흡했던 배우 설경구와 김희애가 호흡을 맞췄고, 장동건이 <위험한 관계> 이후 11년 만에 허진호 감독 작품에 출연한다. 설경구와 장동건은 각각 변호사 '양재완'과 소아과 의사 '양재규' 형제로 분한다. 자식의 범죄를 마주한다는 점에서 앞선 <완벽한 가족>, 현재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유어 아너> 등과 비교선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 올해 깜짝 역주행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은 영화 <핸섬가이즈>, 그리고 연말에 <하얼빈>을 선보이는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작품이다.
https://www.harpersbazaar.co.kr/article/1870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