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의 경제 상황은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식료품업체 캠벨 수프는 소비자들이 식료품 소비를 더 줄이고 있다면서 매출 전망치를 낮췄다.
이에 비해 크루즈업체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런 양상은 소득의 상당 부분을 식비에 쓰는 저소득층의 경우 자신의 일자리 전망에 불안감을 느끼는 반면 부유층의 소비는 여전히 활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홀딩스의 마크 켐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한 투자자 행사에서 "소비자들, 특히 우리가 상대하는 소비자들은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말했다.
크루즈 승객의 가구소득은 일반적으로 평균 이상이다.
고소득층에게는 최근의 경제 상황도 나쁘지 않다.
부유층 대부분은 집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팬데믹 기간에 매우 낮은 금리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받았거나 이후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타 금리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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