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된 일'이라는 응답이 56%로 조사됐습니다.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34%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과 비교하면 긍정론이 10% 포인트 줄고 부정론은 9% 포인트 늘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계와 의료 공백 등에 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1%에 그쳤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64%로 집계됐습니다.
의대 증원 계획 발표 초기였던 지난 3월 조사보다 긍정론이 17% 포인트 줄고 부정론은 15% 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의대 증원에 따른 의사계의 반발로 '이번 일로 아플 때 진료받지 못할까 봐 걱정된다'는 응답은 '매우 걱정된다' 57%를 기록했습니다.
'어느 정도 걱정된다' 22%,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 12%,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 6%로였습니다.
'걱정된다'는 응답 비율은 지난 3월 69%에서 이번에 79%로 늘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정부'와 '의사' 중 누구를 더 신뢰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응답자 중 38%가 '정부', 36%는 '의사'를 더 신뢰한다고 밝혔고, 25%는 선택을 유보했습니다.
보수층의 57%가 '정부', 진보층의 46%가 '의사' 편에 섰고, 중도층은 양자가 비슷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1.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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