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정려원. 사진=웨이브(Wavve)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웨이브(Wavve)의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의 포문을 열 '[감독판] 내 이름은 김삼순 2024'가 오늘(6일) 8부작 전편 공개된다.
지난 5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19년만에 한 자리에 모인 드라마의 주역, 김선아, 정려원, 그리고 김윤철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이렇게 한 작품을 아껴주시는 마음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런 의미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거듭 전했다.
사진=웨이브(Wavve)
웨이브의 한정은 마케팅 그룹장이 무대에 올라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그 의의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19년 전과는 달리, 현재의 시선으로 본 김삼순은 일적으로 성공한 여성이다.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이 작품의 2024년 버전이 그런 캐릭터를 재조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운을 뗀 한그룹장은 이어 ▲숏폼, 쇼츠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 <내 이름은 김삼순>을 총 8개의 에피소드로 재구성 ▲ 화질과 음질 등의 기술적 개선, 자막 편의 제공, OST 리메이크 등의 변화를 설명하며, "무엇보다 원작 감독님의 손을 거친 재구성"이라는 의의를 강조했다.
김선아는 "마음 속에 깊이 있는, 가장 오래된 친구 같은 작품이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김삼순=김선아'로 기억하신다. 이런 자리에 있다 보니, 내가 정말 대단한 명작에 출연했구나란 점에 대단히 영광스럽다"라고 진심을 밝히며, "19년 전 삼순이는 나 대신 무언가를 해주는 언니 같은 느낌이었는데, 2024년엔 '나 같다, 내 친구 같다'라는 느낌으로 공감을 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삼순이를 통해 용기와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시청 포인트와 바람을 남겼다.
"오디션에 계속 떨어져 힘들었던 시기에 만난 동아줄 같은 작품이었다"고 '내 이름은 김삼순'을 소회한 정려원은 "그 연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게 신기하다. 요즘 감성에도 맞을까 궁금했는데, 트렌드에 맞춰 신작화됐다고 하니, 이제는 기대가 더 크다. 지금 봐도 멋있는 삼순이, 그리고 희진이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이라면 삼순이와 싸우지 않고, 진헌이(현빈 분)을 안전하게 보내줄 것 같다"는 솔직하게 변화된 마음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철 감독은 "'왜?'라는 의문으로 시작했는데, 아직도 이 작품이 많은 분들에게 소구되는 걸 보고 놀랐다. 젊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지금 봐도 삼순이가 멋있고 매력있고 닮고 싶은 인물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용기를 얻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렇게 리마스터링 감독판을 작업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일했던 배우, 스태프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삼순이의 일과 사랑을 보며 많은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스페셜 팬 시사회'도 열렸다. 특히 이 자리엔 촬영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현빈과 다니엘 헤니가 직접 보내온 영상 편지가 공개돼 박수를 받았다. 두 배우는 모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마음만큼은 삼순과 희진과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꾸준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어메이징하다. 2024년 버전도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웨이브(Wavve)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https://v.daum.net/v/20240906132235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