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키시마호 조선인 명부 79년 만에 일부 내놓고…일 정부 “인도주의적 차원서 전달”
1,510 10
2024.09.06 12:51
1,510 10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정부 대변인 겸 관방장관은 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아 후생노동성이 보유하고 있는 우키시마마루호 침몰 관련 문서 가운데 정밀조사를 마친 (조선인 탑승자와 관련) 문서에 대해 5일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 과거 군속 관련 (한국인) 명부나 포괄적인 명부 전달과 관련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가능한 성실하게 대응해 왔으며, 우키시마마루호 승선자 정보도 이런 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우키시마마루호 사건은 1945년 8월24일, 광복을 맞은 한국인들이 조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올랐던 일본 해군 수송선 우키시마마루호가 교토 앞바다에서 폭발을 일으키며 침몰한 사건이다. 일본 정부는 사건 당시 전체 승선자 3700여명, 이 가운데 한국인 희생자가 524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국인 생환자와 사망자 유족들은 일본이 고의로 배를 폭파했고, 승선자 8천여명 가운데 한국인 희생자만 수천 명에 이른다고 맞서 왔다.

한국 정부는 이전부터 우시키마마루호와 관련해 일본에 자료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 79년간 자료를 주지 않다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 일정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처음 승선자 명단 일부를 내놨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내부조사를 마친 19건의 자료를 이날 도쿄 주일대사관에 우선 제공하고, 다른 승선자 명부 자료도 내부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도 우키시마마루호 관련 사망자 명부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승선 명부를 한국에 전달한 과정에 대해 자세한 (협상) 경위는 답변을 삼가겠다”면서도 “후생노동성이 보유하고 있는 우키시마마루호 관련 다른 명부에 대해서도 향후 조사가 완전히 끝나는 대로 한국 정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본 정부가 확보한 자료 가운데 추가로 어느 수준의 자료를 제공할지는 불분명 하다. 일본 정부는 우키시마마루호 승선 명부 관련 자료가 70종 안팎이라고 밝혀왔는데, 이번에 외교부를 통해 보내온 19건 안에 몇 명의 인적 정보가 들어 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06295?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환절기 휑~해 보이는 정수리가 고민이라면?! 뿌리부터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영양 헤어 토닉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체험 이벤트 482 09.20 19,32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668,5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41,5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16,6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534,8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96,79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14,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9 20.05.17 4,260,4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71,8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11,0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05387 기사/뉴스 전현무, ‘무토그래퍼’ 은퇴하나 “고흐도 사후에 인정받았다” (나혼산) 08:36 6
2505386 이슈 열매가 신기하게 열리는 나무 08:32 280
2505385 이슈 31년 전 오늘 발매♬ JUDY AND MARY 'POWER OF LOVE' 08:27 48
2505384 기사/뉴스 이장우 "요요 왔다"…'바프' 5개월 후 몸무게 공개 [RE:TV] 36 08:18 3,155
2505383 유머 아직 너무 아기라 크롱처럼 말함 8 08:18 1,790
250538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8:18 192
2505381 이슈 숨듣명 끝판왕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남자에게(민주주의)” 4 08:16 276
2505380 기사/뉴스 [KBO] MZ 세대가 상사로 만나기 싫은 야구 감독은? 12 08:16 757
2505379 기사/뉴스 시장에서 자란 안재현, 가슴아픈 가정사에 눈물바다..박나래 '오열' [종합] 1 08:15 1,829
2505378 이슈 길이로 승부하는 판다 후이바오 6 08:15 651
2505377 기사/뉴스 엄현경과 결혼+아빠 된 차서원 ‘나혼산’ 등장, 전현무에 미안해 안절부절[결정적장면] 5 08:11 3,022
2505376 기사/뉴스 '나혼산' 이장우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선배님 자리, 주신다면 하고파" [텔리뷰] 2 08:09 718
2505375 이슈 👨‍🦯‍➡️ : 점자블록 위가 제일 안전해~ 1 08:01 1,259
2505374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Snow Man 'Snow Labo. S2' 07:51 192
2505373 이슈 아니 장항준이랑 김연아, 조성진 셋이서 만나는 모임이 있대;; 10 07:50 4,385
2505372 이슈 마지막 회 버프를 전혀 못 받은듯한 SBS <굿파트너> 시청률 추이 35 07:47 5,118
2505371 이슈 뼛속까지 경상도 베이비 (유준이 쮜잉네) 5 07:47 1,264
2505370 이슈 공연 중에 한쪽 바지 걷어 올려버리고 드럼치는 데이식스 드러머 4 07:46 1,713
2505369 이슈 첫방부터 대박터진 삼시세끼 시청률 ㄷㄷㄷㄷ 80 07:40 11,980
2505368 기사/뉴스 "유명인만 봉?"…허점투성이 '전동킥보드' 단속 규제 [올댓체크] 7 07:31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