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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쵸비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부터는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구매 필수템’으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영어권과 중국어, 일본어 등 각국 관광객이 ‘한국여행 기념품 추천’,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 제격’, ‘실패 없는 과자선물’ 등 후기를 적었다.
SNS에서는 일본에 위치한 한인마트에서 “일본에서 대 인기의 비쵸비가 입고됐다”고 알리거나, “직장에서 나눠주니 호평이었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실제 서울역, 명동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의 주요 슈퍼마켓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0% 성장했다.
이에 오리온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시내 주요 관광상권에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도 선보였다. 비쵸비 패키지에 임금, 선비, 각시, 도령 등 한국 고유의 전통 옷을 넣은 디자인이다.
오리온은 국내외 수요가 늘자 지난해 9월 설비 투자로 비쵸비의 생산 물량을 기존 대비 2배가량 확대했다.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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