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 평론가는 호불호 갈렸다...1편 명성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평론가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4일(현지 시간)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이하 '조커2')가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첫 상영을 마쳤다. '조커2'는 11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다.
주인공 '조커' 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와 '할리 퀸' 역의 레이디 가가는 레드카펫을 걸으며 팬들과 셀카를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조커2'는 2019년 개봉한 영화 '조커'의 후속작으로 '조커' 또한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 '조커' 속 사건 2년 후를 배경으로 한 '조커2'는 레이디 가가를 캐스팅, 뮤지컬 시퀀스 요소를 추가하면서 '온 세상이 바로 무대'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아캄에 수감된 조커와 할리 퀸의 운명적인 만남과 조커의 재판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커2'는 기대작이지만, 상영 이후 평론가들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60%로 호불호가 나뉘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평론가는 "선정주의에만 관심이 있는 세상에서 망가진 한 남자의 비극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충격이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라고 평가한 반면 다른 평론가들은 "놀라울 정도로 지루하고 무의미한 진행으로 관객을 경멸하는 듯한 영화", "매혹적이고 복잡한 주인공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결국 지루하게 질질 끌면서 정처 없이 우리를 데리고 간다" 등 악평을 쏟아냈다.
전편 '조커'도 개봉 당시 평론가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지 못했지만 대중들과 팬들은 열광했다. 그렇기 때문에 '조커2' 역시 개봉 이후의 반응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조커2'는 줄거리 뿐만 아니라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징 때문에 더욱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커: 폴리 아 되'는 오는 10월 국내 개봉한다.
사진='조커: 폴리 아 되' 스틸, 포스터
강나연(kny@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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