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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69만원이라더니 84만원 결제...서울 어느 호텔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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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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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비 싼 줄 알았는데 속았다?…호텔 대다수가 '눈속임'
 

[서울 소재 5성급 호텔 다크패턴 가격표시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 5성급 호텔 가운데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서부터 각종 세금을 포함한 숙박비 최종가를 표시하는 곳은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기 광고 화면에서는 최종가가 아닌 세금과 기타비용을 제외한 금액만을 표시해 소비자를 낚는 '눈속임 마케팅'이 만연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6월 10일∼7월 26일 시내 5성급 호텔 27개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다크패턴 가격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오늘(6일) 발표했습니다.

 

27곳 가운데 객실 상품 검색 첫 화면에서부터 최종가격을 표시한 곳은 3곳(11.1%)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는 초기 화면에는 세금이나 기타 비용을 뺀 금액을 보여준 다음 결제 단계에서야 최종 가격을 알리는 다크패턴(눈속임 설계) 가격표시 방식을 썼습니다. 초기에 표시된 가격과 최종가는 10∼21% 차이가 났습니다.

 

이 같은 방식의 온라인 사이트는 소비자가 처음부터 실제 가격을 알 수 없어 가격 비교를 위해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만 합니다.

 

이런 문제를 만드는 다크패턴 가격표시를 규제하기 위한 전자상거래법은 내년 2월부터 시행됩니다.
 

생략

 

김경미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2025년 2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시행에 앞서 홈페이지에서 정확한 가격표시가 이뤄지도록 호텔 운영 사업자들을 독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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