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 후 김민재가 관중들에게 자중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팬들의 계속된 야유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손흥민은 "속상하다. 많은 팬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팬분들이 원하는 감독님이 있을 것이다. 선수들도 감독님이 결정된 후 감독님의 옷을 입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가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 주장으로서 팀을 생각하면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리는 게 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민재 같은 경우가 다시는 나오면 안 된다. 팬과 선수들의 관계가 좋아야 한다. 하나로 뭉쳐야 한다. 한국이 승리하기를 원하는 자리에서 응원하러 왔는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한테 한 마디씩만 좋은 얘기를 해주시면 선수들은 원동력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홈에서 경기할 때만큼은 우리가 우리의 적을 만들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13/000018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