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의 성지'로 잘 알려진 필리핀 관광지 보홀의 산호초에서 한국인의 이름을 새겨넣은 낙서가 발견돼 현지 당국이 이 장소를 일시 폐쇄했습니다.
다이빙 강사 다닐로 메노리아스는 지난 7월 1일 산호초에 새겨진 낙서를 처음 발견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김 민'(KIM MIN), '소윤'(SOYUN) 등 최소 13개의 이름이 산호초에 새겨진 것을 추가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에리코 애리스토틀 오멘타도 보홀주 주지사는 주 정부가 이번 사건 조사에 착수했으며, 산호초를 파괴한 이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버진아일랜드는 필리핀에서 최고 수준의 다이빙 장소로 꼽히는 곳이며,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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