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내 이름은 김삼순 2024'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는 배우 김선아, 정려원. 용산=송정헌 기자/2024.09.05/
[조지영 기자] 김윤철 PD가 "달라진 시대상 때문에 두렵기도 하고 조심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19년 전과 달라진 시대상에 대해 김윤철 PD는 "이번 작업을 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지점과 염두한 지점이 현빈이 연기한 현진헌 캐릭터였다. 19년 전 시대 감각과 지금 시대의 세대 감각이 이게 과연 볼 수 있을까 싶었다. 그 당시에는 백마 탄 남자로 통용이 됐고 그 당시 시청자는 용인해준 것 같다. 지금 눈높이에서 보면 내가 봐도 좀 너무 하다 싶더라. 현진헌이 가지고 있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화법이 맞지 않더라. 그래서 최대한 이야기를 상하지 않게 하는 지점에서 드러내려고 했다. 요즘 시청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두렵기도 하고 조심스럽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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