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체포 전날 저녁 카파도키아의 한 카페에서 알바니아인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가방에는 1천500호주달러와 1만 2천100파운드 등 우리 돈 약 2천250만 원에 달하는 현금이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한국인들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실수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가방 속의 돈이 그대로 있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피의자들을 석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은 "한국 공관에 도움을 요청할 뜻이 없으므로 신원 정보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현지 경찰에 요청했다"며 "이들이 여전히 튀르키예에 체류 중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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