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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삼순’ 감독 “현빈 캐릭터, 지금 시대 감각과 안 맞아…태도·화법 최대한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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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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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번 작업을 하면서 고민했던 지점과 염두에 둔 지점이 현빈 씨가 연기한 현진헌 캐릭터였다. 19년 전 시대 감각이나 지금 20~30대 시대 감각으로 봤을 때 이게 과연 볼수 있을까? 싶더라”라고 밝혔다.

약 20년 전의 현진헌은 재벌 2세, 밴츠남, 백마 탄 왕자 캐릭터 등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현재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벤츠남이 아닌 똥차였다’, ‘전 여친을 정리하지 못하고 양다리를 걸치는 남자’ 등의 비판이 나오는 바.

이에 김 감독은 “조금 심하게 얘기하면 그때는 ‘백마 탄 왕자’ ‘재벌남’ ‘나쁜남자’ 등으로. 통용 됐다. 그때는 아마 시청자분들이 용인, 용서해 준 것 같다. 지금 눈높이에서 보면 ‘제가 봐도 이건 너무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현진헌이 갖고 있는 태도, 화법, 사람을 대하는 태도 등이 지금 시대 감각과 전혀 맞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이야기 서사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컷이나 대사를 최대한 덜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 개개인마다 감수성이 다르시니까,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두렵기도 하다. 조심스럽긴 하다”고 덧붙였다.

 

‘김삼순’ 감독 “현빈 캐릭터, 지금 시대 감각과 안 맞아…태도·화법 최대한 편집”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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