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배우 김선아가 '서른'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선아는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웨이브 '뉴클래식 프로젝트-내 이름은 김삼순'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이 드라마를 찍을 때 30대였는데, 서른은 20대나 10대가 바라보면 어른 같았다. 인생이 완성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 시절엔 더욱 그랬다"고 말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인공 김삼순은 사랑과 일에 있어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려던 29살의 캐릭터다. 서른이 어른스러워야했던 시절, 그 길목에 있던 인물의 고민을 담아냈다.
이에 대해 김선아는 "지나고 보면, 서른은 인생을 펼쳐나가는 데 있어서 리허설 하는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고, 그 나이를 지나면서 관점이 달라졌다"면서 "'내 이름은 김삼순'이 서른, 노처녀, 틀을 깬 건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드려서, 지금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