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여 년 전에는 롯데·KIA·삼성이 선호도 상위권을 독식했으나, 최근 몇 년간 한화·LG·두산과 격차가 줄어 다자 각축 양상으로 바뀌었다. 전국 기준 구단 선호도는 경기 성적이나 열혈 팬 크기보다 연고지 인구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예컨대 KIA 타이거즈는 광주/전라,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울산/경남,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경북에서 성적과 무관하게 항상 선호도 40%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연고지 고정 팬이 확고해 장기간 1~3위를 독식했다.
그러나 KIA는 성적에 따라 부침이 있는 편이고, 삼성은 마지막으로 우승한 2014년을 기점으로 점진 하락세다. 롯데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간 선호도 1위였으나, 2013년 창원 연고 구단 NC 등장 이후로는 그전만 못하다. 한국갤럽이 매년 조사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이들 구단 선호도 최고치는 KIA 2018년 14%, 삼성 2012·2014년 13%, 롯데 2010년 16%였다.
◎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몰려 있는 서울·인천·경기, 즉 수도권에서는 구단 선호도가 상당히 분산되어 있다.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5개(LG·두산·키움: 서울, SSG: 인천, KT: 수원)가 수도권을 연고지로 삼고 있으며, 어린 시절 진학·취업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사람은 원래 살던 지역 연고 구단을 계속 응원할 가능성이 크다.
+ 2024년 세부 응답 지표
갤럽 왈) 기롯삼이었는데 한엘두가 치고 올라옴
수도권 제외하면 연고지 인구빨임.
원덬 사견) 갤럽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는데.. 성적 영향은 있다고 생각함. 팀 성적이 좋아지면 연고지의 '좋아하는 팀 없다'고 응답했던 사람들이 좋아하는 팀으로 연고지 팀을 응답하고.. 그러면 해당팀 선호도가 확 좋아짐. ㅋㅋ